201016 내 꽁지머리 지금 나는 꽁지머리를 하고 있다.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됐다. 처음에는 머리를 길러 뒤로 매고 다닐 때는 많이 어설펐지만 지금은 좋아한다. 거울을 보고 머리 뒤에 머리카락을 손으로 매면 가끔 저절로 웃음이 나온다. 내가 어쩌다가 이런 꽁지머리를 하게 되었을까 하고. 캐나다 이민생활을 그만두고 고국에 귀국했을 때 일이다. 머리를 자르기 위해 미장원에 들렸다. 보통 남자들이 많이 이용하는 남성헤어전문점이었다. 그곳에서는 가격도 저렴하고 앉기만 하면 알아서 현재 유행하는 남자머리 스타일로 잘 깎아 주었다. 이민 전, 15년 전인가? 그때를 기억해 보면 지금의 남자머리 스타일은 더 짧아지고 더 세련되면서 더 단정했다. 마치 옛날 짧은 장교머리 비슷했다. 김정은헤어스타일과 비슷하게 앞머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