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식당 '콩콩이와 청청이'를 아시나요 공인중개 부동산사무소에서 일을 하면서 자주 고객들과 점심을 먹으로 멀리 나간다. 오늘은 내 친구인 법무사 고객과 함께 차를 타고 도시를 벗어나 멀리 시골로 향했다. 계룡시는 도농이 함께하는 대전의 위성 도시이다. 조금만 벗어나면 완전히 촌동네에 들어선다. 논산시 경계로 들어.. 2015 겨울 고국으로 돌아와서 2017.05.18
쓰레기 같은 공짜 뉴스에서 진실을 캔다 공짜는 특별하다. 공짜 밥이 그렇고, 공짜 잠자리가 그렇고, 또한 공짜로 얻어 입는 옷이 그렇다. 아플 때 공짜 진료와 공짜 약도 역시 그렇다. 공짜는 최소한으로 제공된다. 그래서 그 효능은 최소가 되고 제공자의 의도는 최대가 된다. 내가 공짜로 무엇인가를 가질 수가 있다면 누군가.. 2015 겨울 고국으로 돌아와서 2017.05.07
연탄가스 트라우마 내가 초등학교를 들어가기 전에는 어머니는 나무로 불을 때고 밥을 짓고 방을 따뜻하게 했다. 보통 땔감을 산에서 해 오는 시골집과 다르게 우리 집은 작은 읍내에 있었기에 땔감 나무를 사야 했다. 장날에는 나무 꾸러미를 새끼로 묶어서 지게로 날라다 파는 나무꾼들이 많았다. 땔감으.. 2015 겨울 고국으로 돌아와서 2017.03.27
내가 만약 품위 있는 차를 타게 된다면 캐나다에서 이민 생활을 할 때였다. 나는 매일 택시를 몰았다. 운전석에 앉아 보이는 차창 너머 세상은 매우 신기했다. 택시 운전 일이 힘이 들었지만 마음과 눈을 열었다. 더 많은 인생과 자연이 내 눈에 마구 들어왔다. 그냥 들어오는 세상이다. 담아보자 하고 머리에 마음에 쓸어 담았.. 2015 겨울 고국으로 돌아와서 2017.03.25
술에 취하고 세상사에 취하다 나는 매일 손님들을 만나면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비스라는 것은 브리핑이고 정보이며 살아가는 방법들이다. 그 옛날 몇 시간 손님과의 대화 후에는 고액의 설계 건을 계약했지만 지금은 모든 것을 무료로 제공한다. 그래서 항상 내 사무실을 찾는 고객들은 박카스나 비타 500 한두 박.. 2015 겨울 고국으로 돌아와서 2017.03.25
탄핵 인용과 무사안일 당신은 무엇 때문에 그렇게 밀어붙이며 일했습니까? 혼자이고 자식도 친척도 부모도 없는 데 말입니다. 그렇다고 사치할 나이도 아니고 원기 완성한 몸도 아닙니다. 친구가 많아 어울려 놀 성격도 아닙니다. 더욱이 산전수전 다 겪은 나이에 철이 없는 것도 더욱 아닙니다. 개인 욕심 때.. 2015 겨울 고국으로 돌아와서 2017.03.11
뻥튀기 차로 세상을 달리다 일요일 저녁, 가게 일을 본 후 서울로 가기 위해 건널목에서 신호등을 기다렸다. 신호등 옆에 뻥튀기 트럭이 있었고 트럭 위에서 뻥튀기를 튀기는 소리가 펑펑 났다. 그 앞에서 주인 아저씨가 행인들에게 뻥튀기 한 장씩 나누어 주고 있었다. 나도 얼른 한 장 받아서 입을 즐겁게 했다. 신.. 2015 겨울 고국으로 돌아와서 2017.03.05
무서운 아이들과 비급한 나 주말에 나는 내 가게에서 일한다. 토요일 오후였다. 3월 초입이 되니 쌀쌀하였지만 햇살은 따사로웠다. 많은 어린 학생들이 바깥 봄기운을 즐기려 상가 거리로 나왔다. 그러나 나라가 하 어수선한가, 상가는 한산했다. 몇몇 손님들만 상가를 다녀갔다. 조용한 시간이 이어지자 나는 가게 .. 2015 겨울 고국으로 돌아와서 2017.03.05
시골 고향맛집에서 동태탕을 내 사무실에서 부동산 중개업(공인중개사 사무소)이라는 것이 말 그대로 부동산을 중개해 주는 일이다. 주로 아파트가 그 대상이다. 여성 중개사들이 아파트의 대부분을 중개한다. 경험이 많은 남성 중개사들은 상가나 땅을 주로 중개한다. 아파트는 표준화된 주거형태이다. 그래서 아파.. 2015 겨울 고국으로 돌아와서 2017.02.22
중고 자동차 구입 후 이야기와 자동차 보험 이야기 2005년형 뉴스포티지를 410만원, 그리고 등록비, 중개 수수료를 포함하여 총 460만원에 자동차를 구입하였다. 서울에서 계룡시로 내려온 다음날 잘 아는 카센타에 자동차 점검을 의뢰했다. 타임밸트 교체, 미션오일 교체가 필요하여 수리 비용으로 50만원이 추가됐다. 차를 들어 올린 후 카.. 2015 겨울 고국으로 돌아와서 2017.02.20
고국에서 12년 된 중고차를 매입하다 고국에 온 후로 차없이 모든 일을 했다. 세종에서 살면서 용인 가게로 가야 했고 내 중개사무소에 출근하기 위해 세종에서 계룡으로 매일 가야 했다. 가끔 대전으로 일보러 가기도 해야 했다. 가게 물건을 구입하고, 사무소를 찾는 손님들을 모시고, 그리고 집으로 출퇴근하기 위해서는 .. 2015 겨울 고국으로 돌아와서 2017.02.10
고국에서 친구와 함께 법무사 & 공인중개사무소 개설 애들을 데리고 2006년 캐나다에 이민을 하였다. 10년 후, 애들은 대학교을 진학하여 독립하였고 나는 생업과 더불어 진학한 디자인 대학교를 2015년 6월에 졸업하였다. 이때다 하고 10년의 동부 캐나다 이민생활을 정리하고 배낭 하나만 들고 캐나다 대륙을 건너 여행을 했다. 그리고 그해 11.. 2015 겨울 고국으로 돌아와서 2017.02.10
전원주택 쌍류리 예술촌을 다녀오다 세종시 조치원읍 소재 전원주택 쌍류리 예술촌을 다녀왔다. 세종시 중심에서 차로 30분 거리이며 조치원 고복 저수지 부근이다. 잘 꾸며진 전원주택 형태의 타운이다. 예술촌 입구답게 철 조각상과 돌 조각상이 도로 입구에서 손님들을 맞이 했다. 금속 예술가와 조각가 7명이 모여 사는 .. 2015 겨울 고국으로 돌아와서 2016.09.21
<서민 역이민 은퇴자> 분들이 한국에서 살기가 좋은 진짜 이유 과거 해외로 이민을 떠났던 많은 해외 동포분들이 이제는 고국으로 되돌아 오고 싶어 한다. 그러나 다시 삶의 터전을 옮기기란 쉽지 않다. 그렇다고 인생의 마지막 고개에서 이국 타향에 그냥 주저 앉기에는 마음이 쉬이 허락치 않는다. 고향에서 살고 싶은데... 가야지... 라고 억지로 마.. 2015 겨울 고국으로 돌아와서 2016.06.23
수원 화성을 둘려보다 음식점 개업을 위한 교육을 받았다. 요식업 주인이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받아야 하는 교육이다. 교육 시간은 6시간이다. 전국 대도시에 있는 요식업 지협회에서 받을 수가 있다. 나는 경기도 수원에 있는 교육장에 접수했다. 아침 9부터 오후 4시까지 음식 청결, 고객 서비스, 사업 성공, .. 2015 겨울 고국으로 돌아와서 2016.06.21
서울의 유흥가를 둘려보다 나에게 가게를 넘기기로 한 주인이 서울 유흥가를 둘려 보자고 하였다. 그는 서울과 수도권, 그리고 지방의 상가 밀집지역에 여러 가게들을 소유하거나 관리하고 있다. 자기 가게의 위치와 규모를 직접 보여주고 현재 그 가게들이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와 그리고 요즈음 젊은이들이 어.. 2015 겨울 고국으로 돌아와서 2016.06.01
내 인생의 또 다른 전환점 5월 말이다. 춥지도 덥지도 않는 최상의 기후이다. 화창하고 따뜻한 봄날에 특별히 꼭 해야 할 일도 없다. 누가 나더러 오라고 하는 사람도 없다. 딱히 가야 할 곳도 없다. 셀폰은 하루에 한번도 소리를 내지 않는다. 하루 종일 도서실에서 책을 읽고 오후가 되면 운동장에 나가 달리기와 .. 2015 겨울 고국으로 돌아와서 2016.05.25
형제들의 모임 어제는 부모 제사였다. 사월 초파일 하루 전날인 것이다. 제사는 기일이 시작되는 시각에 지낸다. 그래서 0시가 지나면 방문을 열고 제사상을 차리기 시작한다. 하루에서 가장 조용하고 신성한 시각이기 때문이다. 옛적부터 모든 제사는 그렇게 지내 왔었다. 아버지께서 맏손이다 보니 큰 .. 2015 겨울 고국으로 돌아와서 2016.05.16
수필집, '내 마음의 힐링 드라이브' 출간 저자 정연배가 캐나다 동부의 작은 마을 프레데릭톤(Fredericton)에서 택시 운전을 하며 그곳의 다양한 풍경과 사람들, 그 속에서 느낀 감성들을 드로잉과 글로 그려낸 신간 ‘내 마음의 힐링 드라이브’(좋은땅 펴냄)가 출간되었다. 현재 Metal Artist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는 캐나다에 정착해 .. 2015 겨울 고국으로 돌아와서 2016.04.23
책(내마음의 힐링 드라이브) 표지 소개 작년 2015년 11월 끝날에 귀국하여 고국에서 한 달간 돌아다녔습니다. 고국의 길 위에 서 보니 문득 캐나다 작은 도시(Fredericton)에서 5년 동안 택시를 몰며 쓴 글과 그린 그림이 생각났습니다. 그래, 해 보자! 그래서 2016년 새해부터 그때의 글과 그림을 정리하기 시작하였습니다. 하나의 주.. 2015 겨울 고국으로 돌아와서 2016.04.14
책(내 마음의 힐링 드라이브) 머리말 소개 Concert, ballpen drawing 머리말 캐나다의 겨울 긴 밤이었다. 눈덩이가 하얗게 세상을 덮고 있다. 평일에는 학교에서 디자인하고 공부한다. 노는 날에는 택시를 몰고 하얀 세상을 질주한다. 저녁이면 밤 늦게 책상에 앉아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다. 그렇게 바쁘게 몸을 움직이고 마음을 몰립시.. 2015 겨울 고국으로 돌아와서 2016.04.14
오래간만입니다. Andrew입니다 안녕하세요. 모든 카페 회원님, 오래간만입니다. Andrew입니다. 오랫동안 소식을 못 드리고 글도 못 올렸습니다. 현재 한국에 머물고 있습니다. 글을 계속 써 왔습니다만 여행을 하면서 혹은 고국에 있으면서 카페에 글을 올리는 것이 회원분들에게 누가 될까 하여 자재를 하여 왔습니다. .. 2015 겨울 고국으로 돌아와서 2016.02.28
그냥 지금 '몰라' 하고 산다 법륜 스님이 세상에 회자되고 있다. 그는 1953년 울산에서 태어났다. 경주에서 고등학교 시절, 학교 옆에 있는 분황사 절에 다니면서 출가자의 길로 들어갔다. 그때 그의 나이가 17세였다. 20년 동안 사회 활동을 한 후 1991년에 문경 대승사로 돌아와 스승인 도문 스님으로부터 계를 받았다. .. 2015 겨울 고국으로 돌아와서 2016.02.06
머리말 머리말 캐나다의 겨울 긴 밤이었다. 눈덩이가 하얗게 세상을 덮고 있다. 평일에는 학교에서 디자인하고 공부한다. 노는 날에는 택시를 몰고 하얀 세상을 질주한다. 저녁이면 밤 늦게 책상에 앉아 글쓰고 그림을 그린다. 그렇게 바쁘게 몸을 돌리고 마을을 몰립시켰지만 가슴 속 깊숙히 파.. 2015 겨울 고국으로 돌아와서 2016.01.25
책 출판을 준비하다 책 출판을 준비하다 책을 내기 위하여 왔다 갔다 했다. 모든 것이 서울에 있다. 책 출판사도 그렇다. 서울로 갔다. 온라인으로 알아보고 출판사도 방문해보았다. 과거 나는 글쓰기를 해본 적이 없었다. 캐나다로 이민한 후 택시운전과 학교생활을 하면서 글을 좀 끌적끌적한 것이 전부였.. 2015 겨울 고국으로 돌아와서 2016.01.24
희열을 느끼는 추억 희열을 느끼는 추억 Donde Voy (Tish Hinojosa)가 흐른다. 미국 국경을 넘어 입국한 불법 멕시코 이민자의 애환을 그린 노래이다. 10번, 20번, 그리고 계속 듣는다. 첫 음율에 나는 젖었고 계속 반복하여 들으면서 빠져 버렸다. 애처로운 가락과 목소리는 이국과 고독을 말한다. 그것은 차가운 기운.. 2015 겨울 고국으로 돌아와서 2016.01.24
이제, 니 엄마 아이가? 이제, 니 엄마 아이가? 고국으로 돌아왔다. 10년전 멀쩡한 설계사무소 문을 닫고 가족을 데리고 캐나다로 이민을 갔었다. 물론 그때 모든 살림살이를 캐나다로 가지고 갔었다. 고국으로 돌아온 지금 공항에 서 있는 내 모습은 허름했으며 가진 것은 달랑 베낭 하나와 가방 하나였다. 살던 .. 2015 겨울 고국으로 돌아와서 2016.01.23
겨울바다에서 학공치 낚시 겨울바다에서 학공치 낚시 겨울초입이면 시장에서 여러가지의 햇과일과 햇곡식을 볼 수 있다. 올해는 다소 가뭄이 있었지만 큰 태풍이 없었다. 모든 과일들이 풍년이다. 좋은 날씨 덕분이다. 도시의 아파트 촌을 거닐어 본다. 도로변 난전에 줄지어 바구니에 담겨있는 감과 사과가 눈에 .. 2015 겨울 고국으로 돌아와서 2015.1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