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1116 여행 중에 보아야 할 최고 건축물 2 (전시관)

231116 여행 중에 보아야 할 최고 건축물 2 (전시관)

 

루브르 유리 피라미드(Pyramids du Louvre) 파리 1989 Ieoh Ming Pei

음과 양의 접목

루브르궁 건물 증축계획안의 공모전에 당선된 작품으로 전통건축에 양각과 음각의 유리 기하학 형태를 접목한 작품으로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Guggenheim Museum Bilbao) 스페인 1977 Frank Gehry

조각건축예술

물고기 모양에서 모티브를 찾은 감성적이고 직관적인 예술적 형태의 디자인 건물이다. 조각예술을 건축예술로 승화된 새로운 종의 건축물이다.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Solomon R. Guggenheim Museum) 미국 1959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

연속된 전시장

기존의 전시공간이 방과 방으로 연결된 공간이라면,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은 긴 방의 연속이다. 즉 층과 방으로 구획된 답답한 미로같은 공간이 아닌 층을 느낄 수 없는 연속된 긴 공간으로 되어 있다. 그 중간에 1층에서 6층, 지붕까지 통으로 연결된 천창이 있다. 경계가 없는 공간과 천창의 조화는 황홀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킴벨 미술관(Kimbell Art Museum) 미국 텍사스주 1972 루이스 칸

자연빛의 연출

둥그런 지붕(단층의 Vault 구조 건물)에 천창을 만들어 그곳으로 들어오는 강렬한 텍사스 햇빛을 금속판과 노출콘크리트에 반사시킴으로서 시시각각 변하는 자연빛의 효과를 극대화하였다. 오전과 오후에 빛의 양과 방향이 달라 다른 분위기가 연출된다. 이 근처에 Pavilion(렌초 피아노 설계), Modern Art Museum of Fort Worth(안도 다다오 설계)가 함께 있어 동시 감상할 수 있다.

 

 

바이네케 고문서 도서관(Beinecke Rare Book & manuscript Library) 미국 코네티컷 예일대학교 1963 고든 번샤프트(Gordon Bunshaft)

자연과 인공 빛의 향연

공간 안의 공간은 성스러운 공간을 만들 때 사용된다. 그런 개념으로 희귀 도서를 보관하기 위하여 창문이 없는 공간 안의 공간을 만들었다. 그리고 건물 외벽 전체를 얇은 천연 대리석판으로 시공하였다. 얇은 천연 대리석판은 빛을 조금 통과시킨다. 그냥 낮에 보면 돌덩어리 같이 보이는 건물이지만, 낮에는 태양빛이 천연 대리석판의 문양을 통하여 내부에 은은하고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밤에 외부에서 보는 모습은 반대로 내부조명에 의하여 종이 랜턴 같다. 건축가의 창의로 밤과 낮에 달라지는 빛의 향연이다.

 

 

 

데시마 미술관(Teshima Art Museum) 일본 카가와현 데시마섬 2010 사나

뚫린 돔 천장의 미술관

조개껍질 같은 곡면셸 상부에 두개의 큰 구멍을 뚫은 돔형식의 공간이다. 판테온 같은 느낌이 들고 구멍 사이로 햇빛과 비가 들이친다. 지붕은 노출콘크리트 곡면 셸(Shell) 판이다. 미술관의 진입 산책길은 매우 길면서 꼬불꼬불하여 미리 주변을 구경하는 경험을 준다. 이는 일본의 전통적인 진입공간과 같다.

 

 

루브르 아부다비(Louvre Abu Dhabi) 아랍에미리트 아부 다비 시디아트섬 2017 장 누엘(Jean Nouvel)

오아시스 같은 전시장

바닷가에 인공대지를 만들고 그곳에 사막의 야자수 같은 그늘과 휴식장소를 만들기 위해 지름 180m 지붕에 완만한 패턴곡면을 덮었다. 여러 면의 곡면 패턴은 햇빛 각도에 따라 다양한 빛과 그림자를 만든다. 돔의 중앙부 천장에 서면 내리 비추는 빛의 향연을 볼 수 있다. 지붕면 아래에는 좁은 골목이 있는 아랍 전통마을 형식의 전시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