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바람 Yeon Drea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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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꾸며 창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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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821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최고의 명당

260821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최고의 명당 8월이다. 외곽으로 나가본다. 산에는 초목이 울창하다. 앞이 안보일 정도로 빽빽하다. 길이 없으면 전혀 접근이 불가능하다. 나무가 울창한 곳에는 그 위로 칙 넝쿨이 덮는다. 산속은 한마디로 초목끼리 전쟁이다. 우리나라 산천 어디에나 이렇게 초목이 빽빽하다. 무더위에 비가 적절하게 내리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표층은 초목이 살기에 아주 좋다. 가끔 혹은 자주 가뭄이 든다. 이때는 저수지도 바닥을 드려낸다. 초목 입장에서는 대재앙이다. 그러나 그들은 깊은 땅 속에서 수분을 흡수하여 연명한다. 땅 속 깊은 곳에는 물이 많기 때문이다. 높은 산꼭대기 바위 사이에서 살아가는 나무들도 많다. 그 중에 소나무들도 있다. 정말로 가뭄으로 다 죽을 것만 같은 가뭄이지만 ..

260820 K세종피클볼클럽 회원 여러분 감사합니다

260820 K세종피클볼클럽 회원 여러분 감사합니다 한 달 전 회원들이 ‘우리도 단체복을 입으면 좋겠다.’는 건의가 들어왔다. 나는 클럽 단체복에 대하여 나름 잘 알고 있었다. 보통 배드민턴 클럽이나 탁구 클럽에서 단체복을 구입하여 입는 겨우를 자주 보았기 때문이다. 그런 클럽을 사실 나는 부러웠다. “그럼 정말로 좋지.” 나는 즉각 세종 시내 탁구 배드민턴 유니폼 매장을 찾았다. 대전에 가면 더 싸다고 하였지만 거리상 장점이 없어 가까운 곳을 방문하였다. 그곳에서 마음에 드는 여러 유니폼을 살펴보고 임원진을 불려 직접 입어보게 했다. “어느 것이 폼이 나요?” “저 것이요.” 나도 보니 마음에 들었다. 그 유니폼으로 결정하고 가격을 협상했다. 총 80벌을 구매하니 가격을 낮추어 주라. 태그 가격 ..

카테고리 없음 2026.08.20

260819 가끔 밥 먹자고 하는 내 친구 이야기

260819 가끔 밥 먹자고 하는 내 친구 이야기 10년 전 설계사무소와 공인중개사무소를 세종에 열었다. 업무 중 세종 토박이 부동산 중개인을 알게 되어 자주 만났다. 그는 불교에 심취되어 있었다. 그 중개인은 매달 정월 초하루에는 절에 가서 불공을 드린다. 나에게도 권했다. 차일피일 미루다가 결국 연말을 이용하여 함께 절에 가게 되었다. 10일간 불공이다. 낮에는 불공을, 밤에는 잠을 자지 않고 밤새도록 참선과 참회를 하는 과정이다. 이때 중개인, 중개인의 형인 K씨, 그리고 나 포함하여 세 명이었다. 잠을 자지 않고 밤낮으로 하는 과정이라 보통 힘이 드는 것이 아니었다. 자연히 참석자 끼리 깊은 이야기가 오고 갔다. 그리고 서로서로 격려하면서 무사히 10일간 불공을 마쳤다. 그때 K씨가 지금 이야기..

260818 여자 자연인은 어떻게 사나

260818 여자 자연인은 어떻게 사나 먹고 노는 놈에게는 공유일은 따분하다. 공휴일이 연속으로 이어지면 더욱 그렇다. 나는 가능한 연휴나 공휴일에는 돌아다니지 않는다. 사람이 몰리는 곳이 싫기 때문이다. 자동차가 있으면 멀리 산 좋고 물 좋은 곳으로 돌아다니겠지만 가지고 있는 것은 자전거뿐이다. 매일 아침마다 동호인들과 어울려 운동하는 것이 나의 일상이다. 그러나 연휴에는 나의 일상이 흐트러진다. 왜냐하면 공휴일은 주민 센터, 도서관, 체육관이 문을 닫기 때문이다. 이런 날에는 특별한 계획이 있을 수 없다. 물론 나를 찾는 이도 없다. 이때는 사이클 유니폼을 입고 금강 변을 자전거로 달린다. 산뜻한 유니폼을 입고 달리는 내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 행복하다. 어찌 우리나라 공휴일은 이리 복잡할까? 대체..

260817 우연히 만난 시각장애인

260817 우연히 만난 시각장애인 가끔 동대구역에 간다. 세종에서 BRT 버스를 타면 바로 대전역이다. 여기서 KTX를 타고 동대구역으로 간다. 남쪽으로 내려가니 이는 당연한 여정이다. 북쪽인 서울로 갈 경우에는 BRT 버스를 타고 오송역에 내려 KTX를 타고 서울로 향한다. 당연 북쪽 역을 이용하는 것이다. 세종은 KTX 이용이 매우 불편하다. 세종 주민이나 공무원이 서울이나 지방으로 갈 경우 이렇게 불편하다. 수도를 옮기자고 만든 신도시다. 행정수도 치고는 매우 어설프다. 일본의 도시 여러 군데를 가 보았다. 도심의 기차역, 지하철역, 지하도로, 상업시설, 그리고 호텔이나 컨벤션 센터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었다. 물론 전체 규모는 엄청 컸고 유동인구도 많았다. 당연 관광객들도 많았다. 아마도 도심..

260812 젊은 아버지와 어머니의 모습

260812 젊은 아버지와 어머니의 모습 4년 전 큰 누나가 돌아가시고 남기신 유품 중에 사진첩이 있었다. 그 사진첩은 내가 받았다. 그 속에서 내가 보도 듣지도 못한 사진 한 장을 발견했다. 부모 젊었을 때 사진이었다. 아버지 생년이 1919년이고 어머니는 두 살 적다. 제일 큰 누님의 생년이 1938년이다. 결혼 전후로 사진관에서 찍었다면 사진에서 아버지 나이가 19세 전후, 어머니 나이는 17세 전후라는 계산이 나온다. 즉 1937년도 전후의 사진임을 알 수 있다. 이때는 아버지는 문중의 장손으로 어머니가 일찍 돌아가시는 바람에 동생들을 돌보았다. 그때가 일제 강점기였다. 경상도 먼 산골 구석 골짜기에서 땅만 파먹고 살던 시절이니 참으로 어려웠을 것이다. 그래서 아버지는 읍내로 나가 기술을 배워..

260811 이민자를 위한 프로젝트나 주택조합 아파트의 위험성

260811 이민자를 위한 프로젝트나 주택조합 아파트의 위험성 아파트·주택 단지 건설과 분양은 오랜 경력과 지식이 있어야 제대로 접근할 수 있는 분야다. 10년 공인중개사로 일하였다고 알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또한 10년 부동산 관련 일을 했다고 알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더구나 해외에서 아무리 부동산 일을 오래 했다고 해도 더더욱 접근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부동산 개발과 분양 업무를 잘 하기 위해서는 오랜 경험, 관련법 규정 이해, 사람들의 이해관계, 문화를 제대로 알아야 한다. 그 지역 사회의 특성을 아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과거 아파트 보급을 위하여 지역주택조합, 혹은 직장주택조합을 설립하여 아파트 단지를 건설할 수 있도록 주택건설촉진법에 관련법이 법제화 되었다. 쉽게 이야기 하면 한 지역..

260810 사람은 사람과 비비고 살아야 하나

260810 사람은 사람과 비비고 살아야 하나 핸드폰이 울린다. 함께 식사 할까? 술 한 잔 할까? 이런 일은 내 일상이 잘 돌아갈 때 생긴다. 그러나 꼭 필요할 때 오지 않는다. 어느 날 내 마음이 어수선할 때는 핸드폰도 하루 종일 조용하다는 것이다. 이때는 자꾸만 누구에게 전화하고 싶다. 말하고 싶다. 누군가 보고 싶다. 그런데 스스로 전화도 못하고 어쩔 줄 몰라 한다. 나이 들면 마음의 불안정이 자주 찾아오는가? 나이가 들수록 마음은 점점 흔들리는 갈대가 되는가? 나이가 들면 자주 마음의 동요를 느낄까? 나만 그런가? 사람들은 있어도 없는 척하고 사는가? 사람이 살다보면 혼란스러움은 있겠지. 혼란도 잘 가꾸면 열정이 되겠지만 그것은 젊었을 때 이야기다. 지금은 아니다. 쉽게 빠져 나오지 못한다...

260809 식후 혈당관리만 잘해도 노화속도를 늦출 수 있다

260809 식후 혈당관리만 잘해도 노화속도를 늦출 수 있다 보통 60세 이후부터 식후 당수치가 급격히 상승한다. 이때 혈액 내의 당이 모든 장기를 녹슬게 하면서 노화의 진행속도를 가속시킨다. 매일 먹는 세 끼 식사다. 끼니마다 혈당피크로 인하여 작은 노화가 초래되지만 그것이 매일매일 쌓이고 쌓이면 노화 량은 매우 크게 된다. 그래서 식후 혈당관리가 중요하다. 그럼 끼니마다 혈당피크를 낮추는 방법은 무엇일까? 한 번 알아보았다. 1. 식후에 가벼운 운동2. 채소, 고기를 먹고 난 다음 밥 먹기3. 점심은 크게 저녁은 가볍게 하기 4. 식이 섬유가 풍부한 탄수화물 먹기5. 일주일에 3번 근육 운동 하기6. 하루 7-8시간의 질 좋은 수면 이를 규칙적으로 매일 실천하면 노화의 진행속도를 늦출 수 있다. ..

260805 유니폼을 입고 운동하면 기분이 쭉쭉 올라간다

260805 유니폼을 입고 운동하면 기분이 쭉쭉 올라간다 메이저 테니스 대회 중계에서 여자 선수들이 섹시한 치마와 몸에 잘 맞는 티셔츠를 입고 공치는 모습을 우리는 자주 본다. 보는 사람들도 즐겁다. 나도 테니스를 칠 때는 산뜻한 반바지와 티셔츠를 입고 쳤다. 그럼 기분이 업 되었다. 마치 내가 선수가 된 것 같은 기분마저 들었다. 축구할 때는 전용 축구 유니폼이 제격이다. 축구 마니아들은 좋아하는 축구 선수 유니폼을 입고 축구장에 가기를 좋아한다. 그 유니폼은 무척이나 비싸지만 사람들은 기꺼이 구입한다. 내 아들이 초 학년생일 때 쇼트트랙 스케이팅을 했다. 여러 가지 전용 핼맷과 유니폼이 필요했다. 매번 구입하기에는 경제적으로 부담이 되었지만 아들이 근사한 유니폼으로 스케이팅 하는 것을 보니 나도 덩달..

260804 노년에 편안한 게 최고인기라

260804 노년에 편안한 게 최고인기라 날씨가 너무 덥다. 경남 양산 기온이 41도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이제 중부권이나 수도권 기온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밖에 나가면 마치 햇빛이 쨍쨍한 한증막에 들어온 기분이다. 잠깐의 야외활동으로 온 몸이 땀으로 젖는다. 햇빛은 얼마나 강한지! 금방이라도 얼굴이 익을 것만 같다. 무덥다고 아침부터 에어컨을 틀고 아파트 안에 있을 수 없다. 아침부터 에어컨으로 시원한 방에서 혼자 시간을 보내기는 뭔가 내키지 않는 기분이다. 그래서 지독히 더운 이 여름에도 나의 일상은 변함이 없다. 아침을 하자마자 자전거를 타고 20분을 달려 체육관에 간다. 탁구를 치고 피클볼을 치며 회원을 관리하며 즐긴다. 가만히 있어도 땀이 난다. 운동하면서 땀을 흘리는 것이 더 좋다..

260803 동호인들과 만나면 즐겁고 행복하다

260803 동호인들과 만나면 즐겁고 행복하다 내가 다니는 동사무소 복합커뮤니티 센터에는 배드민턴 6면이 있는 대형 체육관이 있고 별도로 탁구장도 있다. 총 탁구대 7대가 있으며 탁구장 입구에는 모여서 담소를 나눌 수 있는 탁자가 있는 홀과 남녀 샤워장이 있다. 세종에는 아파트 단지마다 탁구장이 있다. 그러나 유독 여기에 탁구 동호인들이 많이 모인다. 7대의 큰 탁구장과 좋은 시설, 그리고 동호인들의 층이 다양하기 때문이다. 무엇인들 사람이 많이 몰리는 곳이 여러 동호인들을 만날 기회도 많고 다채롭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파트 단지 내 탁구장은 매우 한산하다. 이곳에는 탁사모(탁구를 사람하는 모임) 클럽이 있는데 회원이 80명이 넘는다. 이들은 오후와 저녁 시간을 주로 탁구장을 이용한다. 오전 시간에는..

260802 아직도 사람 보는 눈이 없다

260802 아직도 사람 보는 눈이 없다 나는 건축설계자다. 건축물을 짓기 전에 사전조사와 건축주의 마음을 파악하고 기본 설계를 한다. 그리고 시공을 위한 상세 설계에 들어간다. 물론 향후 변동과 확장에 대응하기 위한 마스터플랜도 필요하면 만든다. 건축설계를 하기 전에는 건축현장에서 시공도 해보았다. 현장경험이 없으면 계획과 설계는 현실성이 없어진다. 그래서 현장 시공경험을 쌓았다. 뿐만 아니라 감리도 해보았다. 나는 직업이 그렇다보니 항상 건축물에 관심이 많다. 예를 들어 어떤 건축물을 보면 만져보고, 멀리 가까이 쳐다보고, 그리고 직접 들어가 본다. 홀에 서 보기도 하고 화장실에도 들려본다. 그럼 그 건물이 얼마나 잘 설계되고 잘 시공되었는지 알게 된다. 소규모 건물은 한 번 휙 보면 대충 파악이 ..

260801 과연 아파트 가격은 계속 오를까

260801 과연 아파트 가격은 계속 오를까 1984년 나는 대학을 졸업하고 건설회사에 취업했다. 서울 본사 사무실에서 6개월 동안 근무한 후 지방 도시 아파트 건설현장에 투입되었다. 광활한 부지에 1500세대 아파트를 신축하는 현장이었는데 이제 막 땅을 파기 시작하였다. 현장 사무실에 자리를 잡고 둘려보니 현장 직원은 건축기사인 나를 포함하여 현장소장, 건축부장, 경리계장 이렇게 단 4명뿐이었다. 건축부장 건축기사 두 명이 현장 모든 일을 다 해야 하는 구조였다. 1500세대라면 15동이 넘는 대단지 아파트 단지다. 걸어서 한 바퀴 도는 데만 2시간 이상이 걸렸다. 한 명의 건축기사가 시공관리, 품질관리, 안전관리, 자재관리 등등 아파트 시공에 관한 모든 일을 했다. 그 당시에는 건설노무자들은 내국..

260730 나이가 든다는 것은 살아간다는 뜻이다

260730 나이가 든다는 것은 살아간다는 뜻이다 “2026년 7월 - 1958년 11월 = 68년”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즉 4개월만 지나면 만 68세를 지나 69세 된다. 아니야. 아직 나 그 정도는 아니야. 몸도 괜찮고 사고도 괜찮아. 긴 머리에 이 얼굴은 아직? 설마? 하면서 의식적으로 내 나이를 무시했다. 그래서 이렇게 계산해 보는 것은 진짜 내가 몇 년을 살았는가 하고 스스로 확실하게 해두자는 생각에서다. 생각해 보면 65세 이전에는 육체적으로 견딜 만했다. 당연 정신적으로 무엇인가 탐구하고자 하는 열정도 컸다. 그런데 65세 이후부터는 조금씩 영육이 희미해지더니 지금은 몸이 크게 약해짐을 느낀다. 열정도 사라졌다. 즉 쉬이 피곤하고 무엇인가 해도 재미가 없다. 65세 이전과 이후가 이렇게 ..

카테고리 없음 2026.07.30

260729 사소한 언행도 상대에게는 마음의 상처가 될 수 있다

260729 사소한 언행도 상대에게는 마음의 상처가 될 수 있다 나는 매일 아침 이른 시간에 집을 나서 복컴(동 복합커뮤니센터)으로 향한다. 보통 공무원은 오전 9시에 출근한다. 어떤 때는 나는 그것보다 10분 이른 시간에 도착하기도 한다. 그리고 복컴 체육관에 도착하면 피클볼을 칠 수 있도록 준비를 한다. 네트, 공, 선풍기, 의자, 칸막이 배치와 정리, 등등이다. 끝나면 나 혼자 스트레칭과 피클볼 기본동작 연습으로 몸을 푼다. 그러면 한둘 회원들이 오기 시작한다. 많이 모일 때는 40명 가까이 된다. 내가 하는 일은 운동시간 내내 회원들의 동태를 살피고, 초급자를 상대로 랠리를 하며 간혹 중급자를 상대로 게임도 해준다. 회원끼리 게임을 잘 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신입회원이 생기면 기본동작 레슨을..

260727 이사를 하다

260727 이사를 하다 이사를 했다. 세종시 변두리 구축 아파트에서 세종시 중심 신축 아파트로 말이다. 즉 20년 이상 된 아파트에서 10년 된 아파트로 이사다. 건물 나이가 10년 정도 차이지만 실제 아파트 단지 환경과 질의 차이는 무척 크다. 전에 살았던 아파트는 기존 마을에 나 홀로 세워진 아파트고, 지금 아파트는 세종시 신도시 내의 계획된 대단지 아파트다. 전에는 아파트를 나서면 낮은 건물로 된 동네가 있고 저 멀리 산도 보인다. 그러나 이사한 아파트의 주변에는 고층 아파트 빌딩만 보인다. 그러나 전보다 매우 고무적인 것이 많다. 이사한 아파트는 단지 내 정원이 크고 잘 꾸며져 있다. 단지 내 광장은 넓고 황홀할 정도로 조경이 잘 되어 있다. 뿐만 아니다. 단지 옆에는 나직만한 산이 있어 간단..

65029 해바라기 사랑

65029 해바라기 사랑 그리스의 어느 연못에 바다 신의 딸 두 자매가 살았다. 동이 틀 때 황홀한 태양 빛에 반한 두 자매가 태양 신 아폴로의 사랑을 독차지 하려다 서로 다투었다. 언니는 동생을 감옥에 보내고 아폴로의 사랑을 애원하였으나 그 뜻을 이루지 못하였다. 그리고 발이 땅에 뿌리박혀 한포기 꽃으로 변했다. 그 꽃이 ‘해바라기’라고 한다. 난 굳게 맹세를 했다. 내 첫사랑이다. 이 선택으로 그 결과가 잘못된다면 기꺼이 달게 받겠다고 하였다. 결코 후회하지 않겠다고 하였다. 세월이 흘려 얼굴에 세월의 주름이 크게 생길 쯤 그대는 내 곁을 떠났다. 결과를 달게 받겠다고, 후회하지 않겠다고 맹세했었다. 그 대가였나? 나에게 큰 벌이었다. 고통스럽다. 그대를 잊을 수 없다. 긴 세월이 흘렸지만 여전히..

60524 철판 얼굴

60524 철판 얼굴 나는 보통 비행기를 탈 때 현장에서 체크인하여 좌석을 지정받는다. 비즈니스 석을 타 본적이 없어 잘 모르나 이코노미 석은 특별히 편한 앞자리나 모서리 좌석을 요구할 경우 추가 금액이 붙는다. 그러나 추가 금액 없는 편한 좌석이 있기도 하다. 나는 추가 금액 없는 범위에서 가능한 편한 위치의 좌석을 받고자 노력한다. 특히 미국, 캐나다, 유럽은 10시간 이상 비행을 한다. 창 쪽이나 좌석 안 쪽을 잡으면 옆 자석 손님의 양해를 얻어 나가야 하기에 불편하다. 그래서 나는 복도 쪽 좌석을 선호한다. 60세 이전에는 여행을 할 수 있다는 행복감에 좌석에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았다. 그러나 65세를 넘기니 10시간의 비행은 나에게 무리를 주었다. 그래서 이때부터 복도 쪽 좌석에 앉으면 내가..

60520 봄비에 몸도 마음도 젖는다

60520 봄비에 몸도 마음도 젖는다 오늘 비가 내린다. 봄비다. 봄비 치고는 많이 내린다, 하루 종일. 예전보다 더운 날씨였다. 그 더운 열기가 봄비에 식는다. 그래 더운 것보다 다소 쌀쌀한 것이 좋다. 그런데 축축하다. 이런 날은 부침에 막걸리가 생각난다. 내가 손수 막걸리를 사와서 직접 부침개를 만들어 혼자 먹는다. 맛이 별로일 것 같다. 이때 누군가 부침개에 막걸리를 들고 온다면 아마도 그 맛은 특별할 것 같다. 하루 종일 내리는 봄비다. 자동차로 비 오는 거리나 숲속을 드라이브 하면 좋겠다. 누군가와 자동차가 있을 때의 일이다. 그 대신 자전거를 탔다. 아침을 먹고 체육관에 가야 하는데 우산을 쓰고 가기에는 먼 거리이기에 그냥 비를 뚫고 자전거로 달렸다. 사람과 자동차 사이를 통과하면서 축축..

60422 기가 살고 춤을 춘다

60422 기가 살고 춤을 춘다 나는 몸이 강건하거나 힘이 세지 않다. 비실비실하다. 그리고 말랐다. 경제적으로 보면 항상 넉넉하지 못했다. 그래서 늘 나 자신 챙기기에도 모자랐다. 결혼 후에는 가족을 부양하라 내 자신을 돌볼지 못했다. 생각해 보면 가족으로부터 ‘잘 했어’ 하고 칭찬을 받은 기억은 없다. 그래서 그런가? 열심히 살았는데 항상 기가 죽었다. 뭔가 잘 안되면 쓸데없는 짓만 한다고 했다. 그래서 가족의 눈총이 따가웠다. 다행이 머리가 좋아 나는 공부를 잘 했다. 그러나 그것도 돈이 되지 않으면 가족에게는 쓸데없는 짓이었다. 비실비실한 놈이 잘하는 것은 그것밖에 없는데 말이다. 운동 신경은 나쁘지 않아 평소 운동을 했다. 답답하고 우울할 때는 달렸다. 운동을 하면 그나마 기죽은 내 마음을 ..

60420 잘 익은 빨간 사과

60420 잘 익은 빨간 사과 일 년 전 타고 다니던 자동차를 폐차했다. 한 달에 두세 번 몰고 다니는 자동차다. 그래도 없으니 아쉬웠다. 멀리 물건 사러 갈 때 그랬고, 자동차를 몰고 여행을 다니고 싶을 때는 특히 더 그랬다. 물론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되지만 그만큼 불편했다. 훌쩍 떠나고 싶을 때가 있다. 그때는 자동차가 제격이다. 그러나 이제는 배낭을 메고 예약된 버스를 이용해야 한다. 자동차가 없으니 그만큼 생활비가 절약된다. 그것으로 만족하고 산다. 이제 어디로 가던 걷거나 버스를 이용해야 한다. 그 틈새에 자전거가 보인다. 그래서 요즈음에는 주로 자전거를 이용한다. 매일 자전거를 타니 제법 운동도 된다. 나이 들면 운동이 보약이라는 생각에 즐겁게 타고 다닌다. 버스를 타면 도로변 건물이 보..

64018 오늘은 즐거운 피클볼 대회

64018 오늘은 즐거운 피클볼 대회 오늘 전반기 피클볼 대회가 있었다. 클럽에서는 매월 월례대회를 연다. 그리고 전반기와 후반기에 한 번씩 월례대회를 크게 연다. 이때는 하루 종일 체육관에서 운동한다. 점심으로 김밥과 과일과 음료수를 즐긴다. 게임하고, 쉬고, 그리고 이야기하면서 회원끼리 사귄다. 보통 월례대회는 오전에만 열린다. 오전 짧은 시간에만 운동하니 회원들은 운동이 끝나자마자 바로 헤어진다. 그래서 함께 게임을 하면서 운동했지만 서로 잘 알지 못한다. 그래서 하루 종일 체육관에 머물면서 운동을 해보자는 취지에 나는 전반기와 후반기 한 번씩 하루 종일 대회를 개최하기로 하였다. 그 전반기 대회가 바로 오늘 토요일이다. 이 대회를 위해서 나는 동사무소로부터 체육관을 하루 종일 전체 임대하였다...

60417 운동으로 서로 알아가는 정이 좋다

60417 운동으로 서로 알아가는 정이 좋다 나는 매일 아침 7시에 기상한다. 굳이 일찍 일어나려고 하지 않는다. 좀 일찍 깨는 경우에도 억지로 눈을 붙이고 옅은 잠이라도 즐기려 한다. 바쁜 일이 없고 더 빨리 일어나야 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하루를 느긋하게 시작하려 함이고 잠이 보약이라는 생각도 한 이유다. 매주 화목토(3일) 오전시간에 나는 피클볼을 위해 체육관에 간다. 이때도 7시에 일어나면 충분하다. 간단한 스트레칭을 한 후 밥을 해 먹고 점심 도시락을 들고 체육관으로 출발한다. 체육관에 도착하면 9시 전이다. 어떤 때는 공무원보다 먼저 출근하는 경우도 있다. 체육관에 도착하여 피클볼 비품 준비를 한 후 혼자 연습을 한다. 그럼 하나 둘 회원들이 몰려온다. 체육관 6코트 중 제일 안쪽 코트..

60410 2박 3일 역이민 하동 모임을 회상하며

60410 2박 3일 역이민 하동 모임을 회상하며 처음으로 역이민 모임에 참가하였습니다. 봄날 4월 6일-8일 2박 3일 일정의 모임이었다. 저에게는 처음으로 참가한 모임이었습니다. 10년 전이었던가요? 5년 전이었던가요? 아니 3년 전이었던가요? 정말 만나보고 싶었던 얼굴이었습니다.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만나 뵈니 정말 좋고 정겨웠습니다. 세월이 흘려 조금은 변했지만 건강한 모습이었습니다. 봄이 시작하는 날, 날씨는 쌀쌀했습니다. 차가운 봄바람이었으나 정겨운 분들로 따뜻했습니다. 반가웠습니다. 즐거웠습니다. 고마웠습니다. 헤어지기가 아쉬워 손을 잡았습니다. “우리 꼭 다시 만나요, 네?” 아말피님 감사합니다. 운전하신 오우석, 산신령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업무를 도운 유니님에게도 감사인사 드..

카테고리 없음 2026.04.16

60411 TV 채널을 뒤적이는 것보다 글을 쓰는 것이 낫겠지

60411 TV 채널을 뒤적이는 것보다 글을 쓰는 것이 낫겠지 오전에는 클럽에서 운동한다. 아침을 먹자마자 바로 체육관으로 향한다. 마치 출근하는 기분이다. 돈 벌려 가는 것이 아니고 내가 좋아서 간다. 어떤 때는 집에 머물고 싶을 때도 있다. 아침 밥 먹고 집에 머물면 몸이 나른해지고 정신도 흐려진다. 그럴 바야 나가서 움직이면 건강에 좋다. 이제 나이가 들고 보니 무얼 먹든 식후 혈당이 금방 올라간다. 체육관에 가기 위해 자전거를 타야 한다. 그것도 운동이다. 체육관에 가면 사람을 만나고 저절로 운동하게 된다. 탁구를 치고 어떤 날에는 피클볼 한다. 생각 없이 내 몸을 움직인다. 그럼 혈당관리에도 좋다. 그러나 자주 아침 먹고 집에 그냥 마냥 있고 싶다. 누가 뭐라는 사람 없고 조용해서 좋기만 하다...

64012 오늘은 대평 5일장날

64012 오늘은 대평 5일장날 내가 사는 곳은 세종시 금남면이다. 옛 주소로는 충청남도 금남면 대평리인데, 지금은 세종시에 편입되어 세종시 관할이다. 옛적에 대전에서 서울로 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 대평리를 지나가야 한다. 대전--> 대평리--> 조치원--> 천안, 이렇게 서울 가는 길이다. 이 길은 지금은 국도 1호선이다. 그래서 조치원이 유명한 이유이다. 조치원에 중부에서 가장 큰 재래시장이 있는 까닭이기도 하다. 그것보다 작지만 대평리도 교통 중심지이어서 대평(전통)시장이 있다. 그 시장이 세종시 대평동 신도시 바로 옆에 있다. 즉 내가 집을 나서면 구도심이 나오고 그 안에 대평시장이 있다. 한 걸음 더 가면 세종신도시 대평동이다. 즉 나는 매일 신도시와 구도심을 들락날락하는 셈이 된다. 대평동..

60413 스켈링을 왜 해

60413 스켈링을 왜 해 오늘 치과를 찾았다. 치과는 내 아파트 단지 바로 옆에 있다. 그래서 매우 편리하다. 1년 전 어금니가 아파 처음 찾았는데 임플란트 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아직 견딘 만 한데요?”“그럼 지내시다가 문제가 되면 그때 결정하시고 3일치 약을 처방을 해 드리겠습니다. 지금 뿌리가 많이 녹은 상태인데 통증이 지속되면 계속 녹으니 그 전에 임플란트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냥 두면 뿌리가 조금씩 녹는다. 그렇다고 멀쩡한 이를 지금 뽑고 임플란트 해? 아파서 견디기 어려우면 해야지. 65세 이상은 2개까지 보험 처리가 되어 한 개당 40만원이 든다. 싼 맛에 해? 친절하기도 하다. 그런데 지금까지 아무 이상 없이 지낸다. 1년이 지난 지금 어떨까? 알고 싶다. 문득 오늘 치과를 찾..

60416 언젠가 이곳에서 한잔 술로 비틀거리고 싶다

60416 언젠가 이곳에서 한잔 술로 비틀거리고 싶다 사람은 끼리끼리 몰려 사는 경향이 크다. 부자는 부자끼리, 빈자는 빈자끼리, 젊은이들은 그들끼리, 노인은 노인끼리 몰려 살려고 한다. 여러 아파트 단지의 중앙에는 보통 초등학교가 있다. 그 초등학교 근처는 초등생 애들이 있는 젊은 가족들이 몰려 산다. 그렇다. 비슷한 부류끼리 살아야 교류가 쉽고 공감이 가며 정보를 쉽게 얻을 수도 있다. 만약 끼리끼리 살면 무슨 문제가 생길까? 세대 간 단절이 생기고 있는 자와 없는 자 사이에도 단절이 생긴다. 그럼 서로의 이해와 교류가 없어져 알력과 오해가 생긴다. 그래서 주거단지 계획을 할 경우 그러한 문제를 미리 방지하고 여러 계층이 잘 어울려 살 수 있도록 주택의 규모를 다양화 한다. 그래도 끼리끼리 살려고 ..

60415 매일 언제나 피클볼 하고 싶어요

60415 매일 언제나 피클볼 하고 싶어요 요즈음 선거철인가 보다. 거리에 정치인 얼굴이 담긴 현수막이 보인다. TV에는 지방선거에 관한 뉴스가 태반이다. 선거? 남 일인가 했다. 그런데 요즈음 선거철임을 실감한다. 그들이 나를 찾아오니 말이다. 체육관에서 우리는 운동한다. 이때 정치인들이 체육관을 찾아온다. 시장 후보자들과 지방의원 후보자들이다. 한국에서 젊은 시절과 장년 시절을 보냈지만 정치인을 만난 적은 별로 없다. 선거를 해본 기억도 가물가물하다. 그런데 요즈음 그들을 자주 본다. 체육관에서다. 정치인들이 체육관에서 운동하고 있는 피클볼 회원들을 만나기 위해서 오는 것이다. 그 중심에 내가 있다. 별일이네? 오늘 현직 시장이 체육관을 찾았다. 멀찌감치 시장을 여러 번 보았으나 가까이 악수하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