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303 굳건한 가치관으로 산다 나는 대학 시절부터 테니스를 쳤다. 그 당시는 1980년대라 테니스는 상류층이 즐기는 스포츠였다. 대학등록금도 해결하지 못한 촌놈이 폼 좀 내려고 중고 테니스라켓을 들고 혼자 테니스장을 찾았던 것이다. 그때 기분을 잊지 못하여 대학졸업 후 직장을 갖고부터 나의 테니스 사랑은 계속 이어졌다. 지금 생각해보니 거의 30년을 즐겼다. 그런데 나이 60세를 넘기니 팔꿈치에 테니스 엘보가 생기고 무릎마저 시큰거렸다. 정형외과를 찾아 치료해 보았으나 재발이 반복되었다. 내 몸무게는 60kg에 못 미친다. 체중으로 보면 테니스 라켓은 나에게 무거운 편이다. 특히 운동 중에 라켓을 좌우로 휘둘려야 한다. 게임을 하면 이기고자 하는 욕심도 생긴다. 그래서 몸을 격렬하게 다룬다. 그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