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915 캐나다 Calgary에서의 감회, 다시 느끼다 캐나다에 도착한 지 4일째이다. 캐나다인이 자국에 돌아온 것은 귀국이다. 그런데 한국으로 귀국하는 것만큼이나 감동적이지 않다. 감성이 없는 귀국이다. 아마도 당사자인 캐나다도 그렇케 느낄 것 같다. 15년 동안 보고보고 또 본 캐나다 산천이다. 다행이 낮설지 않다. 이국적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좀 어색한 것은 캘거리는 좀 회색빛이 난다는 것이다. 내가 15년 동안 눈에 넣고 보았던 동부 캐나다는 푸르디 푸른 산천이었다. 나는 지금 집앞 마당을 보고 글을 쓰고 있다. 한가한 전형적인 캐나다 앞마당이다. 앞은 커뮤니티 공원이 펼쳐져 있다. 여기 이렇게 앉아 한가히 있으면 시공이 정지된 듯하다. 내 앞이 없고 내 뒤가 없는 듯, 마치 공중에 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