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바람 Yeon Dreams

Dream & Create 꿈꾸며 창조하다

꿈을 꾸며 창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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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눈세상을 두드려 보고 이야기해 보고 합니다.(12월 첫째주말)

하얀 눈세상을 두드려 보고 이야기해 보고 합니다.(12월 첫째주말) 첫눈입니다. 첫눈치고 많이 내렸고 지금도 내리고 있습니다. 사실 며칠전 조금 눈이 내렸습니다만 아침이 되자 모두 녹기시작하여 금방 사라졌습니다. 물론 NB주 북쪽은 제법 눈이 내려 그때가 첫눈이었을 겁니다. 아뭏튼..

세월의 고통을 어찌 자식이 알 수 있을까

세월의 고통을 어찌 자식이 알 수 있을까 어제 밤, 지방에 일을 보던 차, 혼자 시골에 계시는 어머님을 잠깐 뵙기 위하여 시골집에 들렸다. 어머님은 나를 보자 “야가 웬일이고” 하면서 내손을 잡고는 놓지를 않으셨다. 홀로 주무시고, 드시고, 그러다 보니 사람 보는 것 자체가 반가웠는지도 모른다. 말 잘 받아주는 막내 아들이 갑자기 왔으니, 또 얼마나 좋으리. 밤새 했던 말씀을 하고 또 하고는, 자정을 훌쩍 넘기고는 조용해지셨다. 다시 아침이 열리고, 어머님은 정성스럽게 한상을 차려 냈다. 어머님은 아버지를 대하듯 내 숟가락에 생선살도 얹어 주고는 가끔 고개를 숙이시곤 하였다. 그리고 갑자기 물 묻은 목소리로 나를 물끄러미 처다 보면서 불렸다. “보래이… 애비야.” 그래, 막내아들을 보니 기쁘기도 하던 차..

서리가 많이 내렸습니다. 이제부터 겨울이 시작되는가 봅니다(11월 셋째 주말)

서리가 많이 내렸습니다. 이제부터 겨울이 시작되는가 봅니다 (11월 셋째 주말) 영하의 날씨 속에 오늘 아침은 서리가 내리고 안개마져 끼었습니다. 차가운 공기를 뚫고 도심을 걸어보니 가을의 끝부분인 것 같았고 어찌보니 이제 겨울의 시작인 것 같기도 하였습니다. 낮이 되니 찬 기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