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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며 생각하며

포장된 Trail

Hi Yeon 2013. 11. 20. 08:30

Fredericton에는 여러 갈래 Trail 있다. 그것은 도시의 동쪽에서 출발하여 UNB대학교의 밑부분에서 갈라지면서, 하나는 강변에 도달하여 다시 둘로 갈라져 Woodstock 방향과 강다리 쪽으로 뻗어 나가고, 다른 하나는 다운타운 중심을 통과하여 수퍼스토아 바로 지나간다. 한달 전만 해도 Trail 잔자갈 길로 되어 있어 자전거를 타거나 걸어다니기가 다소 불편하였다. 그런데 어느새 새로 아스콘으로 포장이 되었다. 그래서 전보다 많은 사람이 자전거를 타고, 걷고, 혹은 롤러브레이드를 타면서Trail 즐기고 있다.

Superstore 주변에서 사는 분들이 수퍼스토아로 쇼핑을 오는 경우에 몇몇은 쇼핑한 물건들을 실은 채 Cart 끌고 집에까지 가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Trail 포장 되기 전에는 수퍼스토아 옆을 지나는 Trail 주변에 사용 처박아 놓은 카트를 자주 있는 이유가 그것 때문이다. 그런데 Trail 포장이 되고 후에는 카트를 밀고 당기기가 쉬워서 카트를 집에 까지 끌고 가는 경우가 빈번해졌다. 그러나 포장 전에는 카트를 이용하고 되돌리기가 어려워서 그것을 아무데나 처박아 놓았으나  포장 후에는 카터 끌기가 쉬워져서 수퍼스토어로 다시 가져오는 경우가 많아졌다.

어느 오후 날씨 좋은 , 아가씨가 수퍼스토어에 쇼핑을 하기 위해서 Trail 통해 걸어서 오는 데, 여기 저기 카터가 있는 것을 보고는 그것들을 겹겹이 모았다. 그리고 손수 겹쳐진 카터를 밀면서 수퍼스토어 주차장으로 들어오고 있었다. 나는 그것을 보고는  자기들이 필요해서 카트를 끌고 가서 사용한 , 전에는 아무데나 처박아 놓았지만 Trail 평평하게 포장이 후부터는 카트를 쉽게 수가 있어다 보니 쇼핑을 하려 오는 길에 그것을 다시 끌고 오는 구나하고 생각하였.

수퍼스토아 앞과 옆에는 넓은 주차장이 있다. 많은 사람이 이용하다 보면 별의별것이 버려져 있다. 종이, 비닐봉투, 종이컵 같은 것은 바람에 날려 한쪽 구석에 몰려 보이지 않게 되거나 청소원에 의해 주워진다. 간혹 병이 깨어져 있는 경우는 누군가 특별히 치우지 않는 차바퀴에 치이거나 이리저리 딩구면서 우리의 안전을 위협한다. 주차장에 깨어져 부서진 병조각을 보는 자체가 우리 눈에 아찔하다. 어느 중년 신사가 자기차를 주차하면서 주변에 깨어진 병조각을 발견하고는 손으로 그것들을 일일이 주워서 휴지통에 넣고 가는 것을 보았다.

세상이 복잡해지면서 사람들은 사소한 것까지 이해타산을 많이 따진다. 그러나 이것들을 보고는 아직도 좋은 일이 많은 세상이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고전에 의하면 사람은 선하다.” 한다. 그러나 자기 길을 가다가 경험이 너무 없어서, 힘이 들어서, 혹은 너무 가진 것이 없어서 본의 아니게 가끔 잘못된 길로 들어 수가 있다. 그러나 만약 정상적인 길로 되돌아가기가 쉽다면 대부분의 사람은 잘못된 길이라고 아는 순간 바로 정상적인 길로 되돌아 것이다. 잘못된 것을 너무 법의 잣대로 판단한여 벌을 준다면 오고 싶어도 영영 되돌아 수가 없게 된다.

사람에게는  살아가면서 나쁜일도 생긴다. 누군가가 캐진 병조각을 줍듯이 나쁜일이 생기면 조용히 어떤사람이 나타나 해결하여 주는 경우가 많았으면 좋겠다.  또한  가끔 사람들이 살아 가다가 될대로 되버려라하고 자기 인생을 한번 던져 버릴 때도 있다. 때, 사용 후 카트를 되가지고 오 듯 우리 인생을 쉽게 되가지고 올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설령 인생을 되가지고 올 수는 없다 하더라도  우리 인생 구석구석마다 각자 오고자 하는 곳으로 되돌아 오는 길이 포장된 Trail 같이 평탄하였으면 좋겠다. Andr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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