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바람 Yeon Dreams

Dream & Create 꿈꾸며 창조하다

꿈을 꾸며 창조하다

전체 글 752

211127 가을단상과 부산여행

211127 가을단상과 부산여행 날씨가 차가워졌다. 매일 아침 오르는 산이건만 오늘 산길은 특별했다. 등산로에는 낙엽이 가득했다. 노란색에 붉은 빛을 더하니 가을의 깊이를 더 했다. 이른 아침, 나 홀로 낙엽 위를 밟고 간다. 낙엽이 아직도 싱싱한가 보다. 싸근싸근거리는 낙엽밟는 소리가 들린다. 조용한 산속이다. 그 소리가 미안했다. 이미 가을이건만 나는 가을 준비를 안한 것 같다. 하기가 싫었다. 이 가을을 보내면 금방 또 가을이 온다. 준비하지 않은 가을을 허둥대며 보내는 것이 차라리 이 가을을 좀 더 길게 느낄 수 있으리라. 한달 전이다. 가을 초입이면 호박잎이 이슬을 머금고 시들어 간다. 요놈의 호박은 차디찬 서리를 이기며 나무가지를 붙잡고 가을을 이기고 있었다. “밑에 나무를 받쳐 주어야 할 텐..

211126 백내장 수술은 생내장 수술이다

211126 백내장 수술은 생내장 수술이다 백내장수술이 일반화되고 있는 모양입니다. 저도 수술하면 무엇인가 더 나은 것으로 생각되고 수술이 필요하니 권장되겠지 하는 생각으로 생각합니다. 당장 나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일까요? 그래서 백내장 수술은 눈에 이상이 생겨 좀 고치겠지 하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아니네요. 내가 가지고 있는 수정체를 적출하고(떼어내고)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수술입니다. 저는 그런 기사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장기를 없애고 인공을 삽입하는 것은 최후의 수단이지요. 임플란트가 유행하니 백내장수술도 유행하나 봅니다. 치아는 좀 하드(Hard)적이어서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할 수 있지요. 그러나 눈은 좀 소프트(Soft)적이라 달리 생각해야 되겠습니다. 기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11106 서울 나들이와 미술관 관람

211106 서울 나들이와 미술관 관람 외국국적동포는 만 65세가 되면 한국국적을 회복할 수 있다. 나의 경우 2년을 기다려야 한다. 한국국적회복에 필요한 서류 중에는 캐나다 정부로부터 받은 서류 하나가 있다. 그것은 시민권증서(원본)이다. 내가 캐나다 시민권을 받을 때는 캐나다 정부로부터 두 가지 서류를 받았다. Certificate of Canadian Citizenship(신용카드 크기의 카드형식)과 Document(A4 사이즈의 종이, 이름, 이민성 장관 사인, 증서 번호, 증서 받은 날짜 등이 표기된 서류로 특별한 명칭이 없다)이 그것이다. 나는 그중 전자는 현재 가지고 있고, 후자(Document)는 오래전에 분실했다. 그런데 한국국적회복에 그것의 원본이 필요하다고 하니 미리 준비를 해야만 했..

211031 공주자연휴양마을에서 캠핑

211031 공주자연휴양마을에서 캠핑 이틀전 캠핑을 했습니다. 세종에서 가까운 공주자연휴양마을(공주시 수원지공원길 222)에서였습니다. 그곳은 세종 저의 집에서 자동차로 30분 거리입니다. 공주 시내에서는 자동차로 약 5분 내지 10분 거리이지요. 이렇게 도심 가까운 휴양마을이 있다는 것에 놀랐습니다. 가을입니다. 물론 단풍이 완전히 들지 않았습니다만 가을 정취를 즐기기에는 최고였습니다. 그리 쌀쌀하지 않은 청명한 가을이었고 가을을 즐기기에는 자연환경이 뛰어났기 때문이지요. 하루를 머물렸습니다. 한 회원님께서 모든 준비를 하였고 저는 몸만 갔지요. 가을밤 아래에서 조명을 밝히고 난로 주위에 둘려 앉아 저녁성찬을 즐겼습니다. 물론 밤 늦도록 이런 저런 정다운 이야기가 오고 갔지요. 다음날에는 아침의 따뜻한..

카테고리 없음 2021.10.31

211030 광주비엔날레와 대전국제아트쇼 관람

211030 광주비엔날레와 대전국제아트쇼 관람 오늘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대전국제아트쇼를 관람하였지요. 건물 지하에 주차하는 주차요금은 무료이고, 관람료는 인당 5,000원이었습니다. 제법 규모가 컸고 참가 예술인들도 많더군요. 쭉 둘려보니 2시간 정도 소요가 되었습니다. 홀 안에서 커피를 즐길 수도 있더군요. 저는 미술에 관하여 아마추어이지만 그래도 볼 만하더군요. 각자 좋아하는 타입의 그림이 있겠지요. 저의 걸음을 멈추게 하는 코너의 그림의 올려봅니다. 이제 코로나와 함께 하는 생활이 되는 것 같습니다. 2주 전에는 “광주비엔날”를 관람을 하였습니다. 세종에서 광주로 자동차를 몰고 구경하였지요. 광주 북쪽 도심 공원에 광주비엔날레 전용관이 있더군요. 그 주변에 국립공주박물관, 광주시립미술관, 역사..

211018 간략하고 쉽게 요약해 본 세계사

211018 간략하고 쉽게 요약해 본 세계사 최초의 인간은 수렵과 채집활동을 했고 동굴벽화와 같이 창조적인 예술활동을 했다. 정착하지 않고 이동하는 유목문화에서 농경문화로 변화하면서 도시국가형식의 공동생활을 하였다. 여기서 글자(수메르인의 설형문자)와 법률이 생겼다. 기원전 5000년경부터 비옥한 강 주위에 거대 통일왕국이 생기고, 왕은 신이 내려준 권좌(파라오)로 여기지면서 파라오의 위대함을 나타내기 위하여 거대건축물을 만들고 숭상하였다. 사막과 함께하는 나일강의 이집트 문명은 3000년 지속되었다. 인류역사상 최초 고등문명이었다. 기원전 2600년경부터 지금의 파키스탄 지역에서 인더스문명이 있었으며 하수시설이 있는 인공도시를 만들고 살았으며, 아리안의 침공을 받은 인도에서는 신분을 구분하는 카스트 제..

211017 이 가을에 세 권의 책을 읽고

211017 이 가을에 세 권의 책을 읽고 세종에는 동마다 주민센타가 있고 그곳에 작은 도서관이 있다. 그곳에서 언제든 컴퓨터를 접할 수 있고 공부를 하거나 책을 읽을 수도 있다. 세종국립도서관은 대형도서관이기에 전문적인 책이 많지만 여기는 교양서나 통속적인 책이 대부분이다. 도서관 크기도 적다. 하지만 이용객이 적어 나에게는 매우 편하다. 요즈음 코로나 시절이지만 여기 만큼은 매일매일 문을 연다. 대출도 쉽다. 여기서 세 권의 책을 빌렸다. 세계사 (Manfred Mai 지음, 독일, 1949 출생) 우리는 언젠가 죽는다 (David Shields 지음, 미국 시애틀, 1956 출생) 지금 만나려 갑니다 (이치카와 다쿠지 지음, 일본, 1962 출생) “세계사”는 세계역사의 맥을 제대로 집어 주는 책이..

211016 손수 만든 애호박 고추탕

211016 가을의 풍요로움과 손수 만든 애호박 고추탕 211016 손수 만든 애호박 고추탕 매일 아침 등산길이 매우 즐겁다. 동행하는 친구가 있기 때문이다. 아침 일찍 일어나 걸음을 재촉하면 산 입구에서 그를 만난다. 그리고 같이 이 이야기 저 이야기 하면서 간다. 그는 주로 가정, 아내, 그리고 직장에서 힘든 이야기를 한다. 막일을 하면서 겨우 가정을 꾸려가니 그렇고, 삶의 피로도가 젊었을 때보다 지금이 더 크니 그렇고, 나이도 60을 넘겼으니 그럴 만했다. 그는 자주 삶의 무상함을 느끼고, 자연 속에서 홀로 사는 자연인을 꿈꾼다고 말한다. 아마도 그러고 싶은 모양이었다. 지금 사는 것이 힘이 드니 괜히 불평으로 하는 말이 아닌가 한다. 홀로 사는 자연인은 피치 못할 사연이 있기에 그렇게 살 것이다...

211015 들국화 향기처럼

211015 들국화 향기처럼 나는 아침마다 인근 산에 등반을 한다. 왕복 2시간 거리이다. 가는 도중에는 촌민가도 있다. 가는 여정에는 경사도 있고 평지도 있어 다양한 경험을 얻는다. 등반코스는 햇빛을 볼 수 없을 정도로 산림이 우거진 곳이 대부분이다. 아침을 이렇게 보내고 하루 일과를 시작하면 급할 것이 없고 하루가 여유롭다. 매일 등반을 하다 보면 동행인이 생기기 마련이다. 요즈음 코로나 시기이다. 산행에서도 누구나 마스크를 하기 때문에 사람들은 서로 눈인사 같은 것도 없이 무심히 지나친다. 누가 누구인지 모른다. 알아도 모른 척 지나간다. 세종시 아파트 지역 가까운 산이다. 도시민이 많이 찾고 주변 인근 토백이 사람도 제법등반한다. 아는 사람과 같이 걸으면 등반이 많이 재미롭다. 나는 외지인이기 때..

211014 부동산 폭등에서 우리는 어떻게 대응했을까

211014 부동산 폭등에서 우리는 어떻게 대응했을까 형제들과 성묘를 마치고 나는 부산에 있는 여동생을 찾아 하루 묵었다. 마침 여동생은 아파트를 옮기고 싶어했다. 그래서 여동생이 사는 인근 아파트 시세를 알아 보았다. 3-4년 전 여동생이 아파트를 구입하였을 때 내가 동행하였다. 그때는 아파트 값이 저렴하였으며 매물이 홍수였다. 고르기만 하면 되었다. 그래서 이왕 사려면 위치 좋은 곳에 사야지 하고 부산 서면 중심지 대단지 아파트에 관심에 두었다. 나는 그때 돈이 부족하여 구입하지 못했다. 그러나 동생은 자기 형편에 맞추어 다른 지역의 저렴한 아파트를 구입했다. 지금은 내가 사려고 한 아파트는 2배 올랐고 동생이 선택한 아파트는 그대로이다. 부동산은 위치가 중요함이 여기서 나는 실감하였다. 오를 때는 ..

211013 형제들의 가을 성묘길

211013 형제들의 가을 성묘길 추석이 지나고 얼마 후 고향에 계시는 형님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같이 산소에 가보자고. 부모 산소는 문중 땅에 있고 그곳을 가기 위해서는 경주에서 자동차로 1시간이 필요하다. 형님은 노년에 자동차를 처분하였다. 산소에 혼자 가고 싶어도 갈 수가 없다. 그렇다고 신세대 아들에게 말을 할 수는 없었다. 거절할 것이 분명했기 때문이다. 자존심만 상한다. 만만한게 동생이었다. 나이를 더 많이 먹으니 부모 산소에 자주 가고픈 모양이었다. 속으로, 그냥 속으로, 죽을 때가 다 되어가는 모양이군 하고 생각되었지만 나는 흔쾌히 한번 내려가겠노 라고 답하였다. 사실 나도 형제들을 보고 싶었다. 깐깐한 형님이지만 말이다. 부산 누님에게 전화 했다. 같이 성묘가자고. 누님도 흔쾌히 승락하면..

210921 추석 날 아침 등산 길에서

210921 추석 날 아침 등산 길에서 추석날이다. 남들은 다 고향에 갔을 것이다. 추석날은 우리의 최대 명절이다. 가족 친지를 만나고 차례를 지내는 추석은 일년 중 으레껏 하는 큰 행사이다. 요즈음은 차례를 지내는 것보다 가족과 만남을 더 중요시 한다. 누구는 가족과 휴양지로 가족끼리 여행을 하면서 그곳에서 간단한 차례를 지내는 사람도 많다. 귀신은 다 할 수 있고 다 알 수 있다. 어디에 제사상을 차려도 다 알고 간다. 제사상에 과일과 찌짐을 놓든 초장회나 파스타를 놓든 잘도 드신다. 오히려 귀신도 현대적인 음식을 더 좋아할런지 모른다. 정종보다 소맥이나 치맥을 더 좋아할런지도 모른다. 조상 귀신님은 허구한날 과일과 찌짐, 마른 명태나 생선구이에 소고기국을 추석날마다 드신다. 아마도 요즈음 음식을 한..

210820 신도시 원주민 토박이들

210820 신도시 원주민 토박이들 세종시 인구는 지금 36만명이다. 이 중 26만명이 새로 조성된 신도시 세종시(세종시 도시계획구역의 2/3가 완성됨)에 산다. 입주민 26만명은 신도시 성격상 외부에서 유입된 젊은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즉, 전라도, 경상도, 충청도, 이북, 서울 출신 젊은 사람들이 뒤섞여 사는 것이다. 이는 신도시 특성이다. 좀 특별한 점은 세종시 주변에는 공장이 없는 관계로 화이트 칼라 젊은 직장인들이 많다. 그들은 세종 아파트 값이 서울 아파트 가격에 미치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수준높은 중산층이라 할 수 있다. 반면 신도시에 바로 붙은 구도심, 내가 있는 지역은 원주민 토백이들이 많이 산다. 원주민들은 대부분 중년 노인들이다. 그들은 대대로 물려받은 터에서 살고 있다. 땅값이 금값..

210816 <일본인과 한국인의 의식구조>(김용운) 줄거리와 감상

210816 (김용운) 줄거리와 감상 저자 김용운(1927-2020) 1927년 일본에서 태어나 일본 와세대 중퇴, 고향 나주로 귀향하여 고등학교 수학교사 생활, 미국 캐나다 유학(이학박사), 한양대학교 수학교수 역임, 웅진용운수학 집필, 수학자 철학자 문명비평가로 활동, 우리나라 수학을 대중화하였슴, 150권의 책 집필. 근세의 일본과 한국은 에도시대 혹은 이조시대의 쇄국이라는 특수한 정치체제 속에서 문화가 형성되었다. 일본은 ‘칼의 힘’과 ‘천하제일 사상’이 중심이 되어 백성은 제 분수대로 최선을 다하면 한 만큼 혜택이 돌아오는 사회였다. 농민은 농사, 무인은 무사도, 상인은 상업에만 몰두하여 돈을 벌거나 명예를 얻었다. 그리고 서로의 분수에 영향을 주는 일은 없었다. 예를 들면 대부호 상인이 정치권..

210815 <일본인과 한국인의 의식구조>(김용운)를 읽고

210815 (김용운)를 읽고 나는 (루드 베네딕트 Ruth Benedict 지음)을 읽고 많은 감명을 받았다. 그때 일본과 일본인에 대한 의식구조을 많이 이해하게 되었다. 2년전 반일감정이 최고조로 올랐을 때 나는 정부에서 의도적으로 반일감정을 키운다는 생각이 많았다. 정부가 희망을 국민에게 제시하고 함께 미래로 나아가는 모습보다는 그 반대로 그들의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국민의 반일감정을 인위적으로 자극하여 나라를 불안케하는 모습에 매우 실망하였다. 이러한 현실을 보고 주관적인 감정으로만 일본을 판단할 것이 아니라 도대체 ‘일본과 일본인은 누구인가?’를 알아야 하겠다는 생각으로 그때 일본에 관한 책을 알아보았다. 아래는 일본과 일본인에 대한 책들이다. 원제 : The Chrysanthemum ..

210807 산행에서 맘이 삶에서도 마찬가지였으면

210807 산행에서 맘이 삶에서도 마찬가지였으면 산에 오른다. 온통 산에는 쭉쭉 뻗은 나무들이 오밀조밀 다닥다닥 있고 그중에서 유독히 우람하고 우뚝 솟은 놈도 보인다. 나무들이 하늘로 치솟고 있다, 키재기 하듯 조금이라도 햇빛을 더 차지 하고자 하는 경쟁이다. 뿌리는 땅속에서 영역을 차지하기 위해 사투를 벌인다. 호리호리하게 쭉 뻗은 날씬한 나무들 천박한 땅에서 겨우 살아 나가는 병신같이 가지가 꺽어진 초목들과 비교가 된다. “식물은 밀식을 해야 잘 큰다”라는 농부의 말이 생각났다. 들판을 보니 벼농사도 고추농사도 다 밀식재배이다 작은 한반도에 오밀조밀 다닥다닥 모여 살고 있는 우리 동족, 형제, 민족… 생김새도 다 비슷한 놈들이다. 서로 경쟁하고 다투고 싸우고 내 식으로 보고, 내 듣고 싶은 것만 듣..

210803 화사하게 핀 들꽃처럼 지저기는 새처럼

210803 화사하게 핀 들꽃처럼 지저기는 새처럼 7월 말이다. 참 무덥다. 습기에 고온이니 짜증까지 난다. 아침에 일어나 1시간 몸을 깨운 후 산에 올랐다. 아침 햇살은 벌써 중천이다. 아침 9시가 다 되어가니 말이다. 몸을 깨우는 아침 시간이고, 모자와 마스크를 덮어 썼고, 날씨마저 무더우니… 산행 중에 눈에 보이는 것도, 귀에 들리는 것도 별로 없다. 입가에 수증기가 차고 덥고 답답했다. 산행 중 잠깐 마스크를 풀고 모자창을 올렸다. 왠 일일까? 평소에 무심코 보았던 들꽃이 유난히 눈에 들어온다. 들꽃이 작은 벌판을 꽉 매웠다. 무슨 꽃일까? 모르겠다. 그런데 갑자기 귀도 열렸는가? 산새 소리는 매우 요란하다. 평소 산행 때 무심코 듣고 외면했던 소리이다. 시끄러울 정도이다. 무심코 나에게 물어 본..

210731 Prefabricated 전원주택 소개

210731 Prefabricated 전원주택 소개 집 짓다가 10년 늙는다고 합니다. 그 뿐인가? 생각지도 않는 비용이 추가되고 공종마다 기술자를 관리 못하면 공기가 길어지고 품질은 엉망이 됩니다. 내가 직접 집을 지으니 만족감은 생기지만 따지고 보면 사실 겉만 번지르 합니다. 공사비는 오히러 늘어납니다. 나쁜 놈에게 걸리면 공사는 중단되고 돈만 날릴 수도 있습니다. 턴키시스템(완성되면 집키를 받는 일괄도급형식)으로 이름있는 유명한 건축회사와 도급계약을 할 수 있지만 공사비는 정말 만만치 않습니다. 그렇다고 한 달에 600만원씩이나 월급을 주는 공사감독자를 고용하기란 쉽지 않는 결정입니다.. 요즈음 전원주택업자는 공장에서 생산, 운반, 현장에서 설치하는 방식으로 여러가지 주택모듈(Prefabricate..

210728 시골집, 촌집 구하는 방법 소개

210728 시골집, 촌집 구하는 방법 소개 전국적으로 부동산을 위치, 가격, 상세내용을 함께 알기 위해서는 ‘네이버부동산’을 많이 이용합니다. 일반인도 접근이 가능하고 전문적인 공인중개사들도 이 사이트 많이 이용합니다. 땅, 주택, 상업시설, 공장, 아파트를 사고 팔 때는 아주 유효하지요. 특히 아파트 매매에서는 매우 유용합니다. 예를 들어 세종시 아파트 지역으로 들어가면, 지역별 아파트 현 가격(Asking Price)을 알 수가 있습니다. 즉 그 가격에 살 수 있다는 뜻입니다. 그곳에서 과거 거래 내용과 가격도 알 수가 있지요. 모든 정보가 다 여기 있기에 타임밍과 현장답사를 하면 쉽게 결정할 수 있습니다. 사고자 하는 지역의 지리와 그 단지 내부, 그리고 관심가는 동과 층수와 주변 상태를 잘 안다..

210725 이민자가 고국에서 아파트를 고를 때의 팁

210725 이민자가 고국에서 아파트를 고를 때의 팁 아파트를 구입할 때는 무엇을 중요시 해야 할까? 세가지로 압축할 수 있다. 어느 아파트가 돈이 될까? 어느 아파트에 살면 편안하고 편리할까? 어디에 살면 재미가 날까? 즉 투자성, 기능성, 사회성이다. 누구는 집은 살기 편하면 된다고 한다. 주변의 자연환경이 좋으면 된다고 한다. 혹은 돈이 되어야지 하는 사람도 많다. 어느 것이 더 중요한지 사람마다 다 다르지만 사람 마음을 발가벗기면 똑같다. ‘돈이 되어야지’이다. 우리나라 사람은 아파트를 투자의 대상으로 매우 관심이 많다. 아파트가 우리의 주된 주거형태이다. 그리고 형식이 다양하지 않고 단순하여 쉽게 사고 팔 수 있는 하나의 경제 상품처럼 다룰 수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아파트는 주식, 은행저..

210724 낚시, 그리고 우리의 삶

210724 낚시, 그리고 우리의 삶 저녁 10시, 핸드폰 소리가 요란했다. 보니 친구였다. “어이 친구, 내일 아침 천안 남창저수지에 같이 가자구. 내 친구가 메기 12 마리를 낚았는데, 가져가라고 해. 내일 아침 7시에 같이 가” 친구가 쉐보레 틀레일블레이저(Chevrolet Trailblazer, 중소형 SUV 자동차)를 1년 전 뽑아 타다가 며칠 전 풀옵션하이브리드혼다 씨알브이(Honda Hybrid CR-V, 중중형 SUV 자동차)를 다시 뽑았다. 일제 신형자동차를 타 보고 싶었다. 내일 별일도 없다. 마침 심심하던 차이기도 했다. 그의 차를 타고 천안IC 근처 남창저수지에 도착하니 아침 8시경이었다. 이미 낚시꾼들이 철수한 때이다. 그 친구의 그물망를 보니 메기가 12마리 있었다. 제법 굵은 ..

210723 Warming Up의 중요성

210723 Warming Up의 중요성 건강을 위해서는 규칙적으로 매일 운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나는 매일 일과 후에 약 2시간 정도 산행을 했다. 그런데 일과 후에 바로 운동을 하니 꼭 그 시간에 퇴근해야 한다는 부담이 생겼다. 일을 하다 보면 저녁 늦게 손님이나 친구를 만날 수 있고, 저녁식사나 술약속이 있을 수 있다. 저녁운동 때문에 이런 시간을 모두 포기해야 했다. 그리고 또 다른 어려움이 생겼다. 내 경우 잘 시간에 잠을 쉬이 이룰 수가 없었다. 밤이 되어도 정신은 또렷또렷한 것이다. 아마도 몸은 이제 본격적으로 일을 하는 시간이라고 인식을 하는 모양이었다. 그래서 운동시간을 아침으로 옮겼다. 아침 7시에 일어나서 바로 근처 산을 올랐다. 왕복 2시간 정도이고 대충 8천보정도 거리이다...

210719 바다와 호수가 있는 고성 화진포

210719 바다와 호수가 있는 고성 화진포 한반도는 동고서저 형태이다. 동쪽은 높은 산으로 이루어져 있고, 서쪽은 평야가 많다. 그래서 동해안은 수심이 깊고, 서해안는 수심이 얕다. 동해에는 해안선이 단조롭고 강줄기가 짧은 반면 서해는 오밀조밀하며 섬이 많으며 강줄기도 길다. 아마도 동쪽 육지가 솟아 올라 산이 되었고, 서쪽은 가라앉아 평야가 되었나 봐. 산이 높고 바다가 깊으니 당연 동해안에는 호수가 없다. 부산에서 강릉까지 달려 보아도 동해안에 호수를 본 적이 없고, 또한 큰 강을 본 적이 없다. 동해안 가까이 섬도 없다. 솟아 오른 동해안 산줄기는 바다로 향한다. 그 산줄기와 산줄기 사이가 계곡이 되고, 그 계곡에 동해 바닷물이 든다. 그곳이 얕으면 백사장으로 발달하고 수심이 깊으면 항구가 되고 ..

210718 한계령의 추억

210718 한계령의 추억 그녀와 결혼하고 몇 개월 후 어느 휴일, 우리는 자동차로 설악산을 찾았다. 그리고 꼬불꼬불한 길을 넘고 넘어 한계령에 도착했다. “여기가 한계령이야” “시원하고 좋네” 난 그녀와 이렇게 한계령에서 저 멀리 보이는 첩첩 산을 잠깐 즐기고 그리고 떠났다. 그것이 다였다. 32년 전 일이었다. 오늘 한계령에 섰다. 한계령휴게소 찻집에 들렸다. 저 아래 산너머 산이 내 눈 아래 펼쳐졌다. 느긋하게 진한 커피를 마시고 싶었다. 떠오르는 그 추억을 찾고 싶었던 것이다. 아니, 있지도 않는 기억을 억지로 찾고 싶었는지 모른다. 그러나 일행이 있어 그냥 되돌아가야 했다. 한계령에 오기 전에 일행이 나에게 물었다. “한계령에 가 보셨어요?” “아뇨.” 그래서 그분은 우리를 싣고 탱크 같은 자동..

210711 나의 오디오 장비와 클래식 사랑

210711 나의 오디오 장비와 클래식 사랑 대학을 졸업하고 건설현장 기사로 일할 때 나는 크게 몸을 다쳤다. 그리고 시골에 내려가 휴양을 하였다. 어머니가 주는 밥을 먹고 하루 종일 하는 일 없이 빈둥거리며 오랜 기간 지내야 했다. 그때 나에게는 SONY WALKMAN이 있었다. 카세트테이프 크기로 두께가 아주 얇은 최신형이었다. 그 기계에 클래식 음악을 넣어서 이어폰으로 매일 듣곤 했다. 이어폰에서 퍼지는 멜로디는 한마디로 환상 그 이상이었다. 그때 들은 베토벤, 슈만, 멘델스존, 비발디,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피아노 협주곡, 왈츠, 팝송... 피아노, 드럼, 기타, 트럼펫… 그때 들은 음악과 클래식은 평생 잊지 못한다. 그 시절, 내가 클래식 음악을 좋아한 계기가 되었다. 나는 음악전공자..

210709 테니스앨보 재발과 플로로 주사처방

210709 테니스앨보 재발과 플로로 주사처방 나는 과거 20대부터 이민 전까지 계속 테니스를 즐겼다. 이는 30년 세월이 된다. 나의 20대에서 테니스 장비란 나무로 만들어진 한일라켓과 흰 천으로 만든 테니스화였다. 그 당시 테니스란 특별한 사람들이 즐기던 운동이었다. 매 학기 대학 등록금을 겨우 마련하는 내가 서울 중심에서 테니스를 치려했다. 한마디로 폼 잡았다. 내가 아마도 제 정신은 아니었다. 직장을 잡고도 그 놈의 테니스를 즐겼고, 가족이 생겨도 테니스를 즐겼다. 당연 다른 것에 소홀해질 수 밖에 없었다. 이 역시 쓸데없는 폼이었다. 한마디로 통고집이었고 아집이었다. 그 이후 중년이 될 때까지 틈만 나면 테니스장에서 살았다. 서울대학교 체육과에서 교육을 받고 테니스 지도사자격증도 땄다. 이도 나..

210618 애들은 시끄럽다

210618 애들은 시끄럽다 나는 박진영(JYP)을 매우 좋아한다. 그는 노래, 작곡, 춤, 등등 다방면에 재능이 탁월하면서 원칙론자이고 스스로 자기 관리를 잘하기 때문이다. 그런 그가 강남스타일’ 싸이(PSY)와 함께 SBS TV에서 LOUD라는 이름으로 오디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매주 토요일에 방영되는데 이번 주 방영은 3회이다. LOUD는 힙합(Hip Hop) 경연 오디션이다. 힙합은 비트가 빠른 리듬에 맞춰 자기 생각이나 일상의 삶을 이야기하는 랩과 레코드의 스크래치, 마치 곡예와도 같은 격렬한 동작의 브레이크 댄스가 가미된 새로운 감각의 댄스 음악이다 우리나라 부모는 자식을 교육시킬 때 전통적인 공부에 얽매인다. 유행, 재미, 인기보다는 현실적 폼과 경제적 이득을 따지는 것이다. 무를 천시하고..

210616 캠핑, 그리고 박수근미술관 관람

210616 캠핑, 그리고 박수근미술관 관람 6월 9일 - 11일, 2박 3일 여정으로 화천에 있는 화천숲속야영장(국립) 캠핑을 하면서 박수근 미술관(양구 군립)을 관람하였다. 박수근 미술관은 양구에 있다. 화천 야영장에서 양구 미술관까지는 25Km이다. 화천은 춘천을 거쳐 가야 한다. 춘천은 호반의 도시이다. 젊음의 도시, 추억의 도시, 낭먄의 도시이다. 경춘선은 그 옛날 대학 MT의 주코스였다. 젊음! 친구와 함께 어깨동무를 하며 노래 불렸구나. 한잔 술로 비틀거리며… 최근 춘천은 서울에서 접근성이 매우 좋아졌다. 용산 ITX 청춘열차(용산 – 청량리 – 춘천)가 운행중이다. 새마을호보다 빠르고 KTX보다 느린 고속열차이다. 용산에서 1시간 30분, 청랑리에서 1시간 거리이다. 춘천에서 서울로 출퇴근..

210614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 백신을 맞다

210614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 백신을 맞다 벼락 맞을 확률 : 1/100만명 비행기가 추락할 확률 : 9/100만명 자동차 사고로 죽을 확률 : 110/100만명 우리나라 코비드 치사율 : 1.34%(대부분 고령자 중심으로 발생) : 13,400/100만명 우리나라 노인 교통사망률 : 250/100만명 우리나라 2018년 교통사망자 수는 3781명, 인구 5000만명로 계산하면 3781/50,000,000 : 75/100만명 코비드 백신 아스트라제네카(AZ) 치사율(캠브리지 대학자료, 노인 및 중증기저질환이 있는 경우와 조금이라도 연관성이 있는 경우 모두 포함) : 90/100만명 우리나라 코비드 치사율은 1.34%정도(13,400/100만명, 6/14일 기준)이고 351일(최초 코비..

210613 불국사 입구에서 버찌 맛을 보고

210613 불국사 입구에서 버찌 맛을 보고 나는 아침에 일어나면 바로 산보를 나간다. 지금 경주 불국사 시내 원룸에 머물고 있다. 내 원룸 큰길 건너에 작은 호수가 있다. 이름은 ‘영지’이다. 호수변 산보길이 잘 조성되어 있다. 이 호수를 두 번 돌고 집으로 돌아온다. 그리고 간단히 아침 식사을 한다. 핸드폰은 9,000보를 알린다. 영지 호수 둘레길은 벚꽃이 조성되어 있다. 사실 벗꽃이 만발하고 있을 때 그 하얀 빛깔과 모양을 보고 “아, 벗꽃이구나” 하고 실감을 하지만, 꽃이 지고 나무잎이 무성할 때는 나는 그것이 무슨 나무인지 몰랐다. 그냥 가로수가 있구나 하는 정도였다. 어느날 무심코 걷는 도중, 나무 가지에 주렁주렁 달린 짙붉디 붉은 검정색의 열매가 내 눈에 들어왔다. 호기심에 하나 따 먹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