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바람 Yeon Drea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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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글 752

<“국화와 칼”, Ruth Benedict, 요약 정리>, 전중후의 중반부

&lt;“국화와 칼”, Ruth Benedict, 요약 정리&gt;, 전중후의 중반부 국화와 칼 / 8 오명을 씻는다 ‘이름(名)에 대한 기리’란 자기 자신의 명성에 오점이 없도록 하는 의무이다. 분수에 맞는 위치가 요구하는 예절을 모두 지키고, 고통에 임해서는 태연 자약한 태도를 나타내며, 전문 직업이나 ..

<“국화와 칼”, Ruth Benedict, 요약 정리>, 전중후의 전반부

&lt;“국화와 칼”, Ruth Benedict, 요약 정리&gt;, 전중후의 전반부 국화와 칼 / 1 일본 일본은 계층제도를 수립하기 위해 싸우지 않으면 안된다. 왜냐하면 일본은 위로부터 아래까지 계층적으로 조직된 유일한 나라이며, 따라서 ‘저마다의 알맞은 위치’를 가져야 할 필요성을 가장 잘 이래하..

일본 일본인, 그들은 누구인가? - “국화와 칼”을 읽고

일본 일본인, 그들은 누구인가? - “국화와 칼”을 읽고 원제 : The Chrysanthemum and the Sword: Patterns of Japanese Culture (Houghton Mifflin Company, 1946), Ruth Benedict(1887-1948) 인류학자, 1944년 6월 미 국무부의 위촉으로 연구한 저서이다. ‘상대를 모르고 나를 알면, 한 번 이기고 한 번 진다.’ 최소한 나를 ..

‘한국인만 모르는 일본과 중국'(미치가미 히사시)를 읽고

‘한국인만 모르는 일본과 중국'(미치가미 히사시)를 읽고 지은이 미치가미 히사시는 1958년생, 오사카 출생. 도쿄대 법학부, 미국 하버드대 석사, 서울대 외교학과 석사. 동아시아와 국제경제에 정통한 외교관으로 한국과 중국에서 오랫동안 외교관으로 활동하였으며, 한국 중국 내에 폭..

어떤 할머니와 어떤 할아버지

어떤 할머니와 어떤 할아버지 하루에 두 부류 손님들이 내 사무실에 들렸다. 정말로 상반된 사람들이었다. 오전이었다. 70대 할머니가 내 사무실에 들렸다. 자리를 권하니 다소곳이 앉고는 이야기를 시작했다. 월세 20만원 정도의 아파트를 원했다. 월세 20만원의 원룸이라면 최저가격대의 살 곳이다. 물어보니 대전에서 여기 계룡으로 이사올 생각이었던 모양이었다. 계룡이 물가가 싸고 저소득층 노인들이 많이 산다는 것을 소문으로 들었다고 하였다. 여기서 원룸 아파트로서는 11평이 제일 작은 것이고 임대 조건은 보증금 200만원에 월세가 최소 25만원이다. 도시 중심권에 있는 주상복합아파트 14평을 보여 주었다. 보증금 500만원에 월 30만원으로 다소 그분에게는 부담이 되었다. 그보다는 직접 내부를 둘려보니 너무 ..

181031 시간과 흔적을 느끼는 분황사

법륜 스님과 분황사 경주 분황사 전경 실루엣 181031 시간과 흔적을 느끼는 분황사 요즈음 법륜 스님의 즉문즉답이 많이 회자된다. 작은 소도시에서도 법륜 스님의 강의를 들을 수 있는 법당이 있을 정도이다. 몇 년 전 나도 법문 스님의 강의에 매혹되어 Youtube로 그 분의 강의를 모두 다 찾아 들었다. 강의 행사에서 한번 직접 참석하여 들어도 보았다. 영상으로 통한 유튜브에서 느낀 것과 비슷한 감동이었고 동일한 느낌이었다. 이제는 그 분의 기본생각이나 핵심사상이 무엇인가를 어럼푸시 알 수 있다. 즉문즉답에서 누군가 물으면 법륜 스님이 어떤 대답을 할 것인가를 대충 예상도 할 수 있다. 그분에 대한 개인적인 느낌은 자기 생각에 의심이 없었고 확고했으며, 말씀은 온화하면서도 다소 강직하였다는 것이다. 억..

"중국의 역사와 역사가들(오카다 히데히로 지음)을 읽고

"중국의 역사와 역사가들"(오카다 히데히로 지음)을 읽고 사마천의 “사기”는 중국 문명에서 역사의 성격을 결정했다. 황제가 통치하는 범위가 ‘천하’, 즉 세계이며 이 ‘천하’만이 역사 서술의 대상이라는 것이다. 다시 말해 중국 문명의 역사는 황제의 역사이며 영구히 변하지 않는 ‘정통’ 역사이다는 것이다. '사기' 이후에도 각각의 시대마다 공인된 ‘정사’가 ‘사기’의 형식을 한치도 바꾸지 않고 그대로 답습하여 황제를 중심으로 하는 세계(중국)에 관한 서술을 계속해가는 것이 중국 역사가들이 지니 숙명인 것이다. 어떤 정권이 어떤 정권을 계승했다고 하는 ‘정통’이란 관념은 중국인이 가진 역사관의 핵심을 이루는 특이한 관념이며, 중국 세계 최초의 역사였던 ‘사기’에서 가장 먼저 완성된 형태이다. 황제의 연호를 ..

181011 남편의 빚과 재산은 동시에 상속된다

남편의 빚과 재산은 동시에 상속된다 아침을 일찍 시작하여야 하루가 길어진다. 좀 늦게 시작하면 하루가 하다가 만 것 같다. 내 사무실이니 늦게 시작하여도 누가 잔소리 할 사람이 없지만, 아니 일찍 가 봐야 할 일도 별로 없지만 내가 내 자신에게 잔소리를 한다. 오늘도 아침 일찍 일어나 방 안에서 요가 30분을 하고 사무실로 출발했다. 집에서 사무실까지 거리는 대충 35 Km이다. 천천히 운전하면 50분 정도 걸린다. 미리 출근 전에 현장을 둘러 보기도 한다. 이렇게 하면 보통 사무실 문 여는 시간은 오전 9시 조금 전이다. 아침 먹을 거리는 운전하면서 시리얼로 보통 때운다. 사무실은 시청 앞 넓은 언덕을 마주하고 있다. 이 언덕에는 시청에서 관리하는 나무와 잔디 그리고 자연림이 있다. 내 사무실은 도시와..

휭설수설 하여야 하니 애고이다

부동산 중개사무소는 평소 많이 바쁘지 않다. 보통 중개사무소는 아파트 중개를 주로 한다. 그런 사무소는 아파트 매매, 전세, 혹은 월세 중개일로 많은 사람들이 드나들기 때문에 바쁠 때가 많다. 그러나 나는 토지나 상가 위주로 중개 활동을 하다 보니 평소에는 많이 한가하다. 특히 요즈음 경기가 좋지 않고 부동산 거래도 침체되어 있어 자연히 나는 더욱 많이 한가하다. 어떤 때는 점심 먹고 퇴근하고, 어떤 때는 다른 볼일 보려 다니기도 한다. 그래도 별일 없으면 사무소에서 신문이나 뒤척인다. 항상 바삐 살아온 나로서는 이것이 지겹고 괴롭기도 하다. 남이 보면 참으로 행복한 고민이다. 그러나 내가 보기에는 참으로 한심한 놈이다. 사무실을 같이 쓰는 내 친구 법무사는 전국구 전문가라 매일 서울로 올라간다. 나는 ..

추석 날 이 생각 저 생각

추석이다. 오랜간만에 고국에서 맞이하는 추석이다. 보통 추석 며칠 전에는 벌초를 한다. 올해 나는 고향 문중에서 하는 벌초 행사에는 참석을 못했다. 캐나다에서 귀국하자마자 작은 가게를 처분하는 동안 내 심신은 지쳤다. 몸과 마음을 정상으로 돌리기 위하여 정진 중이었기 때문이었다. 옛적에는 직접 낫을 들고 벌초를 직접하였지만 요즈음은 현지분들에게 돈을 주고 벌초를 부탁한다, 그래서 벌초 날에는 산소에서 절만 한다. 당연 많은 시간이 남는다. 이때 모인 형제, 아재, 조카들과 만남의 즐거움으로 우리들은 이야기 꽃을 피운다. 세종에서 경주 사이에는 고속버스가 운행한다. 세종과 전국의 작은 도시간에는 거미줄과 같이 교통이 잘 연결되어 있다. 어지간한 작은 도시도 고속버스로 세종을 오갈 수가 있다는 것이다. 세종..

2018 러시아 월드컵 결승전이 끝나고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프랑스가 크로아티아를 4-2로 이기고 월드컵을 안았다. 그 열전 그 환호가 대단했다. 결승전 뿐만 아니라 모든 경기에서 많은 사람들이 열광했었다. 역시 축구는 지구를 하나로 만들기에는 충분했다. 축구의 재미에 그들의 투지가 더해지니 내 눈도 쉬이 한 눈 팔 수가 없었다. 그런데 나는 결승전 경기가 끝난 다음 행사에서 열광했다. 하나의 열정적인 문화를 보았다던 것이다. 우리에게 매우 생소한 것, 우리에게 없는 것. 악수를 하여도 한 사람은 고개를 숙이는 우리에게는 너무나 다른... 경기가 끝나고 준비된 단 위에서 행사 위원과 정상들이 선수들을 한명 한명 포옹을 했다. 그리고 그때 폭우가 솟아졌다. 오직 러시아 정상만 우산으로 대우받고 있었다. 우산도 없이(나중에 작은 우산에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