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1031 공주자연휴양마을에서 캠핑
이틀전 캠핑을 했습니다. 세종에서 가까운 공주자연휴양마을(공주시 수원지공원길 222)에서였습니다. 그곳은 세종 저의 집에서 자동차로 30분 거리입니다. 공주 시내에서는 자동차로 약 5분 내지 10분 거리이지요. 이렇게 도심 가까운 휴양마을이 있다는 것에 놀랐습니다.
가을입니다. 물론 단풍이 완전히 들지 않았습니다만 가을 정취를 즐기기에는 최고였습니다. 그리 쌀쌀하지 않은 청명한 가을이었고 가을을 즐기기에는 자연환경이 뛰어났기 때문이지요.
하루를 머물렸습니다. 한 회원님께서 모든 준비를 하였고 저는 몸만 갔지요. 가을밤 아래에서 조명을 밝히고 난로 주위에 둘려 앉아 저녁성찬을 즐겼습니다. 물론 밤 늦도록 이런 저런 정다운 이야기가 오고 갔지요. 다음날에는 아침의 따뜻한 햇살아래 커피 향기 날리며 근사한 Breakfast을 즐겼습니다. 이런 추억을 마련하여 주신 분께 감사 또 감사 드리고요. 특히 난로 위에 구운 고구마는 특별했습니다. 커피 향기는 더 특별했고요
공주자연휴양마을에는 많은 캠핑장이 있었고 숲속의 집(5인용, 8-9인용, 약 5만원-8만원/일)도 있더군요. 공주시에서 운영하는 휴양마을이고 가격도 저렴하고 접근성도 좋아 중부권에서 이용하기 매우 좋네요. 봄 여름 가을 겨울, 어느 철이라도 이런 곳에서 모임을 가지면 너무나 좋아 보이네요.
예약과 허가없이 진출입이 자유롭고, 그냥 여러 명이 도시락 싸들고 입장하여 한나절 보내도 상관이 없는 곳입니다. 주변 작은 저수지에 트레일이 조성되어 데이트 하기에도 좋습니다. 무엇보다는 자동차로 5분이면 공주시내인 것이 장점이지요.
가는 세월입니다. 가면 오지 않을 시간입니다. 아무리 코로나가 우리를 방해한다고 하여도 만나야 할 사람은 만나고 그리고 추억을 만들어야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