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514 이제 막내도 떠나고
150514 이제 막내도 떠나고 오늘 막내가 떠났다. 살고 있는 집이 팔렸기에 나도 한 달 후 유월이 되면 떠나야 한다. 큰애는 2년 전 이미 타주로 떠난 상태이다. 이민 올 때는 고국의 살던 집을 처분하고 가재도구를 모두 가져 왔지만 지금은 가져 온 가재도구와 여기서 구입한 것을 포함하여 모두 다 버리던가 아니면 거라지 세일로 처분해야 한다. 애들이 내 곁을 떠나면서 나도 가볍게 이 도시를 떠나야 하기 때문이다. 막내가 떠나고 난 다음 날 집안을 둘려보니 큰애 방과 작은애 방에 옷가지며 침구, 책상, 그리고 애들이 사용하던 물건들이 그대로 있었다. 애들 둘 다 여행용 가방 하나만 챙겨서 떠났기 때문이다. 고국에서 가져온 것들, 캐나다 생활 10년 동안 구입한 옷가지, 예복, 운동복들, 그리고 책상과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