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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CCD 생활 2013-15

봄 햇쌀을 맞으며 전람회를 둘려보시지 않겠습니까

Hi Yeon 2014. 5. 2. 09:07

 

 

 

5월입니다. 아직은 많이 쌀쌀합니다. 주차장이나 빈공터에 눈무덤이 아직 보입니다. 이것만 보아도 지난 겨울이 얼마나 추웠는지 얼마나 길었는지 알 수가 있습니다. 봄이 왔건만 아직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아직도 몸을 움츠리고 있으니까요.

 

며칠전 봄햇쌀이 화사했습니다. 그러나 많이 차가운 날씨였습니다. 지각하는 봄날을 기다리다 지쳤나 많은 사람들이 트레일로 나왔습니다.  걷기도 하고 뛰기도 하더군요. 저도 뛰었습니다.

 

오늘은 비가 옵니다. 봄비입니다. 이 비가 오고나면 아마 주변에 조금 남아 있는 눈무덤도 완전히 사라질 겁니다. 그리고 좀 더 따뜻해지고 햇빛은 좀 더 화창해지겠지요. 이때는 몸을 가볍게 하시고 밖으로 나오셔도 될 것 같습니다.

 

먼저 Walking Bridge위에서 흐르는 강물을 바라보는 것도 좋으리라 생각듭니다. 그리고 Saint John River 강변에 있는 Beaverbook Art Gallery 뒤를 돌아 다운타운과 만나는 강변의 The Green를 둘려보심이 어떠하신지요. 겨울내 움쳐렸던 가슴을 펴고  봄 햇빛을 비추는 수면을 바라보면  올봄도 정말 찬란하겠구나하고 느끼실 겁니다.

 

그곳에서 Westmorland Bridge 밑을 지나 쭉 계속 강변을 따라 올라가면 Old Government House가 나옵니다. 지금 그곳에서 Jewellery & Metal Exhibition이 열리고 있습니다. 봄기운을 듬북 담고 전람회를 둘려보시면 아마도 마음이 한층 신선해지실겁니다. 여자분이라면  전시품을 마음으로 한번 온몸에 걸쳐보는 것도 괜찮으리라 생각듭니다.

 

그곳에 도착하시면 건물 측면에 출입구가 보입니다. 출입문에 들어서면 안내하시는 분이 방문록에 이름을 남겨 놓기를 권합니다. 이때 내 이름을 적는 그 기분도 좋습니다. 그리고 그분은 전람실로 가는 계단실을 안내하실 겁니다. 전람기간에는 무료입니다.

 

전람실은 2층에 있습니다. 지금 있는 곳이 지하층이지요. 그곳에서 계단을 타고 올라가면 1층이 나옵니다. 이왕 오신 김에 1층을 한번 둘려보시길 권합니다. 왜냐하면 저도 이곳에 정착한지 오래 되었습니다만, 이제야 처음 가보았습니다. 일부러 가보기가 어려웠고 평소에는 입장료가 있었던 이유도 있었습니다. 1층을 한번 둘려 보시면 옛날 정부시절의 정취를 맛 볼 수가 있습니다. 1층을 둘려 보시고 2층으로 올라가시면 아름다운 Jewellery & Metal Art가  2개실에서 펼쳐집니다. 3층은 일반인이 들어갈 수가 없는 공간입니다.

 

그럼 화창한 봄날, 누군가와 함께 커피향기에 젖어보시고, 걸으면서 이야기도 나누시고, 그리고 느긋하게 관람도 한번 즐겨 보시길 바랍니다. Andrew

 

Jewellery & Metal Exhibition :  Old Government House

                                          관람기간: 2014년4월11일 부터 2014년 5월 29일

                                          관람료: 무료

                                          관람시간: 일반 근무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