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한 해는 한가하면서 바빴다. 돈벌이에 열중하면서 한가한 나의 시간을 가졌고 틈틈이 미래에 대한 꿈을 꾸기도 하였다. 일을 하지 않으면 사람이 나태해지고 여유로운 시간이 없으면 영혼이 메말라지며 꿈이 없으면 활력이 없어지기 때문이었다.
가끔씩 어디론가 떠나 볼까 하는 충동도 생겼다. 천성인가? 자주 인생의 의미를 찾고 고민하기도 하였다. 때론 많이 외로웠지만 그만큼 인생에 집중할 수가 있었다. 별 볼일 없는 부질없는 일이었다고 생각되지만 그래도 그때마다 삶의 흔적을 보고 느끼고 만족하면서 미래의 꿈을 조금씩 만들어 나갔다.
무엇보다 만족스러운 것은 내가 많이 철이 들고 매우 긍정적으로 변했다는 것이다. 영혼은 바람같이 날아다니면서 쉬고 싶으면 그 자리에 바로 머문다. 하루 세끼 먹을 수 있고, 아늑한 방에서 잠을 청할 수 있다. 그리고 내 발로 내 마음대로 돌아다닌다. 이런 마음은 나에게 큰 축복이다.
2016년 또 한 해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모든 분들에게 멈추지 않는 행복의 박수를 보냅니다. 이 박수 소리가 들리세요?
2016년 한 해 동안 댓글을 주신 분들을 적어 보았습니다. 뜨거운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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