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무거운 것을 어떻게 들어서 옮겨?
든다 하더라도 끈은 무슨 수로 묶어?
수백가닥을 구석구석에 묶어서 당기면서 바닥에 끌면 되는데,
이렇게 하여서 옛날에는 사람 힘으로만 그 무거운 것을 수십Km 운반하였다.
모든 분들 무사하기를 진정으로 고대합니다. 그리고 그분들을 위해서는 세월호를 빨리 물속에서 벗어 나도록 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세월호의 무게는 만톤정도가 되지요. 그것을 어떻게 쇠사슬로 묶어서 들어 올릴 수가 있나요? 출렁이는 바다위에서 그것도 유속이 심한 곳에서 정말로 쉬워 보이지는 않아 보입니다. 그 무거운 것을 쇠사슬로 동여 매는 것 자체도 어렵습니다. 여러 개의 쇠사슬을 동여 맬 곳도 마땅치 않습니다. 세월호 몸체에서 그렇게 힘을 많이 받는 곳을 찾기란 어렵습니다. 들어 올리는 것이 가능하더라도 오랜 시간이 소요될 것이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옛날에 앙코르 와트를 건설할 때 그 큰 돌들을 들어서 운반이 한 것이 아니라 바닥에 질질 끌면서 그 먼곳에서부터 운반해 왔습니다. 큰 돌에 끈을 수십 수백가닥을 걸고 많은 사람들이 당기니 그 무거운 것도 바닥에서 끌 수가 있었지요. 드는 것보다 끄는 것이 백배 쉽지요. 무거운 것일수록 그렇습니다. 어떤 때는 옛날의 지혜가 좋을 때가 있습니다. 한번 생각해 보시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부질없는 짓이다고 생각이 들었다면 그냥 그분들을 위한 마음에서 비롯되었다고만 여겨 주시기를 바랍니다.
세월호에 와이어를 수백 가닥 걸어서 당깁니다. 1개가 10톤이면 100가닥이면 1000톤이 되지요. 힘이 분산되니 와이어를 걸 수 있는 곳도 많아집니다. 그리고 큰배로 작은 배로 가까운 육지방향으로 천천히 잡아 당깁니다. 물 속이니 힘 조절만 잘하면 쉽게 끌 수가 있습니다. 와이어 길이가 허용됩다면 육지에서 직접 모터에 걸어 수백가닥을 각각 사람이 당기듯 천천히 당깁니다. 세월호는 천천히 바닥에 끌리면서 움직이겠죠. 물속이니 부력이 있어서 지상보다는 훨씬 쉽습니다.
수면 위방향으로 당기면 마찰력은 그만큼 적어집니다. 유속이 크면 유속방향으로 당기면 그 많큼 더 쉽습니다. 혹이여 바닥에 마찰이 크면 수면위에서 수십가닥을 연결하여 조금 들어주면 되겠죠. 육지 뻘 가까이 오면 올수록 수심과 유속은 적어지고 그 만큼 구조도 쉬워집니다. 병행하면서 구조도 할 수가 있습니다. 간만의 차이가 크다고 하죠. 그렇다면 끌고 와서 만약 만조 때 배 위가 보이면 간조 때는 세월호가 다 보입니다. 물이 빠지니까요. 물이 찰 때 당기고 물이 빠지면 구조하는 것이지요.
초기 세월호가 수면위로 조금 떠 있었을 때 이 방법을 사용하였더라면 아마도 지금은 세월호는 뻘위에 그 모습을 보였을 겁니다. 드는 것보다 끄는 것이 훨씬 쉽습니다. 바다에서는 더욱 더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그 옛날에도 그렇게 했습니다. Andr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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