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1205 문득 떠나는 오사카, 교토 여행 - 1
40대에 건축사협회 도움으로 갔다온 동경 3박4일 여행을 생각했다.
별로 기억과 느낌이 없는데, 하나 생각나는 것은 일본은 대국이라는 것,
무엇으로 그렇게 생각하는가 하면 내 기준은 이렇다.
문화재와 건물의 규모, 화려도, 섬세도.
내가 배운 것은 "우리는 자연스럽고 일본은 작고 섬세하다",
그러나 "실제 느낀 것은 우리는 촌스럽고 일본은 크고 화려하고 섬세하다"였다.
2024년 4월에는 무작정 후쿠오카로 떠났다.
부산에서 후쿠오카로 배를 타고 건너가서 6일 그곳에서 머물며 매일 후쿠오카 도시를 걸어서 돌아다녔다.
일본은 도시와 건물이 마치 조각품 같다는 느낌이었다. 그만큼 도시 기반시설과 건물 공사는 원칙에 입각하여 섬세하고 정밀하게 시공되어 있었다. 도시와 건물울 공예품 만들 듯이. 모든 것이 내 마음에 속 들었다.
만약 내가 설계 시공을 직접한다면 저렇게 까지 할 수 있을까? 자신이 없을 정도였다.
일본은 마치 전문가가 자기 돈을 들여 자기 집을 짓듯이 설계 시공하였고,
우리는 남의 돈으로 남의 집 짓듯이 설계없이 대충 시공한 것으로 보였다. 처삼촌 벌초하듯이 말이다.
마음이 복잡하면 갑자기 일을 만든다.
마음이 허하면 문득 일을 저지런다.
나는 그런가 보다.
일주일전 트립닷컴을 헤메다. 덜렁 항공권을 예매했다.
인천에서 오사카 간사이 공항 왕복에 18만원
12월 4일 출발하여 12월 10일에 돌아오는 6박7일 오사카와 쿄토 여정이다.
간단하게 등산백 하나 걸치고, 어제 오후 3시5분 출발하여, 약 2시간 비행, 그리고 오후 5시경에 오사카 간사이 공항에 도착하였다.
그리고 전철 Namkai Line을 타고
Namba 역(준 특급 970엔)에 내려 숙소 더스테이호스텔로 1시간 걸어서 갔다.
걸으면서 오사카 시내 밤구경을 하고
마침 저녁 먹을 시간이라, 저녁으로 생선구이 정식(902엔)을 먹고
느긋이 숙소에 체크인(3박에 70불 정도)
일본은 조용하고
예절 바르고 안전하며
혼자 여행하기에는
천국과 같다.

간사이 공항, 전철 티켓, 전철 정보,
마치 서울 지하철 타는 느낌이다. 그러나 서울보다 조용하면서 잘 다듬어진 느낌... ...

오사카 시내 한복판에 예약한
호스텔 라운지, 방내부
1박 약 25불이면 이제까지 경험한 것 중 최고 시설이다.
시내 중심 위치, 쾌적, 조용, 편리
많은 젊은이들이 있으니
나도 젊어지는 느낌이고 답답하지 않아 좋다.

밤에 보는 오사카 운하 전경
난간을 보니 조각 예술품이었다.(시멘트로 섞어 만들고, 천연 왕모래를 표면에 나타나게 만듬)
숙소에서 나가면 바로 시내다. 마트, 볼거리, 먹을 거리가 걸어서 그냥 다가갈 수 있다.
도시를 보면 삶이 보인다. 시내를 이리저리 걷기만 하여도 그들의 삶이 보인다.
느낌은 최고다.
다인실에서 자고, 도시락 먹고, 시내버스 한번 안 타니 가성비는 최고다.
내 사랑 내 여인이 보고 싶다.
일본 노래 "사치코"를 들으면서
내일은 하루 종일 걸어다닐 예정이라 일찍 잠자리에 든다.
여러분도 감상하시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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