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1206 문득 떠나는 오사카, 교토 여행 - 2
오사카 도심 관광 구역을 북에서 남으로 구분하면 5구역으로 나눌 수 있다.
1. 우메다(카타 Kata지역, 북부) : 호텔, 쇼핑, 먹자골목, 미술관, 박물관
2. 오사카 성 : 역사박물관, 오사카 성 공원
3. 신사이바시(미나미 Minami 지역, 남부) : 볼거리, 먹을거리, 살거리
4. 도톤보리, 남바 지역 : 볼거리, 먹거리, 살거리, 쇼핑
5. 신세카이, 텐노지 지역 : 공원, 산사
간단하게 정리하면
>>>>>>>>>>>>>>
오사카성에서 일본 역사를 배우고
도톤보리, 남바에서 맛있는 음식과 밤거리를 즐기며
신사이바시에서 쇼핑을 한다.
>>>>>>>>>>>>>>>
내 숙소는 신사이바시(미나미) 중앙에 있어
여행 다음 날 12월 5일 오전에는 숙소에서 걸어서 신세카이 지역으로 가서
텐노지(천왕사), 텐노지 공원, 시립미술관, 일심사, 사천왕사, 등등 둘려봄.
오후에는 반대로 되돌아와서 오사카 성까지 걸어서
오사카 성, 역사 박물관을 둘려보고 숙소로 되돌아 옴
오전 9부터 오후 5시까지 오사카 시내 남북을 왕복하면서
걷고 또 걷어서 도심을 훑어보았다. 보니 2만 8000보가 되었다.
미술을 좋아하는 사람은 미술관 관광을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은 연주회를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은 먹을거리를 찾는다.
사람을 좋아하는 사람은 도시에서 사람들과 어울린다.
나는 건축을 전공했다.
도시 자체가 나에게는 최적의 관광지이다. 걸어서 도시를 보고 건물을 보는 것이 흥미로운 것이 당연하다.
건축물은 삶의 그릇이다. 그런 그릇들이 모이면 도시가 된다. 그리고 세월이 흐르면 도시에 역사가 쌓인다.
나는 도시에서 멈추어 서서 보면 그곳에 그들의 삶을 보고 느낄 수 있다. 과거와 지금의 삶을, 잘 하면 미래도.
사람들은 자신의 그릇인 도시를 꾸미고 만든다.
남들은 그것을 파괴한다.
부서지기도 한다.
사라지기도 한다.
그럼, 또 세우고 꾸민다.
왜 그럴까?
삶이기 때문일까?
아니 생존하기 위한 방편일까?
걷다 나도 모르게 혼돈되기도 한다.
오사카 성 입장료, 600엔
점심, 식당에서 Salmon Caviar Rice Bowl 주문, 1000엔,
저녁, 맥주, 빵, 요거트, 도시락, 야채샐러드를 슈퍼에서 구입하여
숙소 라운지에서 식사, 1200엔.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신세카이 지역, 타워(통천각), 시장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텐노지 지역, 시립미술관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텐노지 지역, 통국사
제주 4.3 희생자 추모비, 한반도 평화비가 있는 사찰을 보고 큰 감동.
대웅전이라는 이름의 본당이 있는 것으로 보아 한국 불교가 전래된 것으로 생각.
그러나 내부는 일본식이었다.
대웅전에 들어가서 한국식으로 합장하고 삼배를 하였다.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텐노지 지역, 일심사
외부 건물형식은 일본형식을 가미한 한국식이었으나
내부는 일본식
사찰 외부에 묘비가 많은 것은 한국식과 다른 일본 문화.
사찰 입구를 보면 철골구조의 최신식 디자인 입구
우리나라는 아직도 500년 전의 한옥 양식
같은 불사이지만 이렇게 서로 다르다는 것을 아는 순간이다.
여기서 일본인들의 열린 사고를 본다.
오사카는 한국과 가까운 관계로 한국불교가 크게 전래된 것으로 생각되고,
한국교포도 많이 살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비석을 보니 한국식 이름이 많이 보였다.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오사카 성
일본의 전형적인 건축양식을 보여준다.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지은 오사카 성이다. 사진에 보이는 건물은 오사카 성 중앙에 있는 건물로 천수각이라 함.
한문을 보니 하늘 천, 지길 수, 그래서 아마도 "하늘이 지켜 주는 건물"이라는 뜻인가 한다.
처음에는 "천수를 누리는" 라고 생각하였는데 그것이 아니었다.
내부 입장료는 600엔, 현장에서 줄을 서서 카드로 발권 입장.
건물 구조는 순수 목조가 아니고 철근 콘크리트가 혼용되었지 않나 생각되고
내부에 철 소재 구조물이나 엘리베이트가 있는 것으로 보아 최근 크게 개조한 것으로 사료됨.
내부 전시물에 임진왜란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신라시대 월성은 주변에 물길로 조성
중국이나 남아시아)앙코르 와트)에서도 중요 성은 주변이 물길로 조성
아마도 외침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여기 오사카 성은 물길이 내부와 외부로 된 이중 물길이 있었다.
물길 깊이는 매우 깊고 넓었다.
성벽의 큰 통원석 사용과 경사 곡선 옹벽은 일본의 전형적인 형식이다.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오사카 성 근처, 신사 입구
신사 입구 형태는 우리나라 향교 입구 형태와 좀 다르다.
우리 것은 선비적인 느낌이 다분이 나고,
일본은 좀 더 웅장하고 힘찬 느낌이다. 동상은 히데요시(?)인가 한다.
신사 옆으로 여학교가 있었는데 마침 하교길이었다.
문 밑으로 지나가는 여학생의 교복을 보니 우리나라 60년대 형식이다.
아마 우리 학생은 좀 더 치마가 짧고, 좀 더 허리선이 날씬한 형태가 아닌가 한다.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전쟁기념관
오사카 성 입구에 있는 전쟁기념관은 내가 보기에는 최고의 아름다운 자태를 가진 건물이다. 그 옆 빌딩이 오사카 NHK방송국, 길 건너 오사카 경찰청 건물이 있다.
보통 기념관은 수평 건물로 많이 지어지는데 수직적 빌딩형식을 차용한 것을 보면 일본의 역동성을 보여주기 위함이 아닌가 조심스럽게 말해본다. 어쨌던 디자인 측면에서 최고이다.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오사카 시내를 이틀 줄곧 돌아다녀 보았지만 교회를 볼 수 없었다.
운좋게 하나 발견
그러나 교회 건물은 깔끔하면서 규모가 작다, 아담하다는 느낌
첨탑 십자가는 낮고 작다. 수줍어 하는 모습이다.
난 오늘 일본 노래 "블루라이트 요코하마"를 들으며 잠자리에 들고자 한다
'여행기-그냥 떠나볼까' 카테고리의 다른 글
241207 문득 떠나는 오사카, 교토 여행 - 3 (4) | 2025.04.06 |
---|---|
241205 문득 떠나는 오사카, 교토 여행 - 1 (0) | 2025.04.06 |
250406 타이페이 여행에서 산 선물 이야기 (4) | 2025.04.06 |
250402 타이페이(Taipei, 대만) 4박 5일 배낭 여행 이야기-1 (0) | 2025.04.02 |
250321 요코하마(Yokohama) 여행 이야기 (1) | 2025.03.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