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바람 Yeon Dreams

Dream & Create 꿈꾸며 창조하다

꿈을 꾸며 창조하다

감상문-책을 읽고, 영화를 보고

220627 영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West Side Story)을 보고

Hi Yeon 2022. 6. 27. 10:59

 

 

220627 영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West Side Story)을 보고

 

불국사에서 울산방향으로 차동차로 10분 정도 내려가면 외동이라는 동네가 있다. 이 외동은 울산과 접하는 경주지역이다. 역사가 깊고 오래된 마을이다. 그러나 울산이 발전하면서 이 외동도 공단이 많이 입주하여 쾌 크다. 즉 울산의 외곽공단지역으로 발전한 곳이다. 이 외동에 도서관이 하나 있다.

 

<외동도서관>

 

책도 빌리고 겸사 CD를 빌렸다. CD는 아주 최신작으로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West Side Story)

 

2022년 개봉된 최신작이다. 감독은 그 유명한 Steven Spielberg이다.

 

뉴욕을 무대로 한 제트파(폴란드계 백인 갱단)와 샤크파(Puerto Rico이민자 갱단)의 조직 싸움과 그들의 사랑을 뮤지컬로 표현한 영화이다.

 

무용, 노래, 그리고 사랑 이야기

 

처음에는 다소 지루한 뮤지컬이었지만 중반으로 갈수록 드라마틱해지면서 보는 자의 눈과 마음을 사로 잡았다. 이룰 수 없는 토니와 마리아의 사랑이야기가 뮤지컬과 대사로 펼쳐진다. 구성과 표현이 남달라 보였다. 한마디로 Fresh & Creative… … 영화는 이렇게 만들어야지 하는 것 같았다.

 

사랑하겠습니다. 존경하겠습니다.”

 

이는 이 영화에서 나오는 주인공 토니와 마리아의 사랑약속 대사이다. 내 젊었을 때 했던 말은 사랑이었다. 상대에게 존경이라는 말은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 존경없는 사랑은 욕망이라는 것을, 사랑은 존경과 함께 하는 언어임을 이 영화의 대사를 보고 다시 한번 느꼈다.

 

후반부에 이런 대사가 나온다.

 

사랑보다 더 중요한 것은 생명이다.”

 

뉴욕을 중심으로 한 이민자의 애환과 뉴욕의 뒷골목에서 펼쳐지는 그들의 생활과 도시 광경, 그리고 적대적 관계의 두 이민자 사이의 이룰 수 없는 사랑이야기

 

음악과 춤, 그리고 사랑 이야기를 이렇게 아름답게 표현할 수가 있다는 것에 감탄했다.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대사와 눈요기 영상으로 진부하게 구성된 요즈음의 폭력 이야기, 영혼 이야기, 사랑 이야기와 판이하게 달라보였다.

 

 

영화 후반부이다.

 

마리아가 권총을 겨누는 장면은 마치 이 세상을 향해 겨누는 것 같아 보였다. 방아쇠를 당길 것 같았지만 그녀는 하지 않았다. 우리 젊었을 때 세상을 향해 방아쇠를 당기고 싶었지만 그것만은 하지 않는 것처럼 말이다.

 

오늘은 작은 화면에 작은 소리로 감상하였지만 이 다음에는 큰 화면에 큰 소리로 감상해 보아야겠다는 생각이다. 밤에 거실 커튼을 내리고 말이다. 큰 화면은 춤을 감상하고 큰 음향은 음악과 은밀한 대사을 위한 것이다. 그럼 내가 마구 젊어져 내가 마치 영화의 그들과 같이 된 것처럼 될 것이다. 너무 젊어 마구 뒹구는 망나니가 되어 춤추고, 싸우고, 사랑하고… …  존경과 생명의 의미를 아는 사랑은 마구 튀어도 괜찮으리라.

 

하루하루 그냥 살았다. 사니 사는 것이다. 그런데 사랑이 생기니 내 세상이 빛을 발했다.”

 

주인공 토니가 마리아와 사랑에 빠지고 난 후의 말이다. 미래가 그리 달라 보이지 않는 노년에는 더 할 것이다. 정말 사니 사는 것이다. 이때 세상이 빛을 발하게 하는 것은 무엇일까? 역시 사랑이 아닐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