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 발전한다는 징후(칠월 넷째 주말)
운전하다보면 도시가 발전한다는 느낌을 자주 듭니다. 그 하나는 도심이 차량과 행인으로 조금씩 복잡해 진다는 것입니다. '차랑이 는다'는 것은 인구유입 혹은 소득수준 증가를 뜻합니다. 도심지의 '행인이 는다'는 것은 순전이 도시 인구유입을 뜻 하겠죠.
그 다음으로 교통신호체계가 변한다는 것입니다. 교차로에는 예전에는 한산하다 보니 신호등이 없었습니다. 차츰 교통량이 증가하다 보면 교통흐름을 강제로 조정하게 됩니다. 그것이 바로 신호등이죠. 그것도 수동에서 자동으로 변합니다. 그리고 더 복잡해지면 좌회전 금지 혹은 우회전에 대한 제한 조치도 나옵니다.
좌회전 금지는 차량교통 증가를 의미하는 것으로 저는 추측합니다. 우회전 제한은 차량과 통행인의 동시 증가와 관련있지 않을까 하고 조심스럽게 말해 봅니다. 통행인의 우회전 차량에 대한 안전확보를 위한 것이겠죠.
Fredericton 도심지에서도 교통 신호등이 새로이 설치되는 곳도 자주 보입니다. 그리고 교통신호시스템도 바뀌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좌회전의 대표는 Regent와 Prospect와 만나는 교차로에 있습니다. 다운타운에서 Regent를 타고 Mall로 갈 경우 직진은 가능하지만 좌회전이 불가능합니다. 여기가 처음인 분들이 여기서 많이 혼돈하는 것 같습니다. 경찰관에게 희생되는 분들도 많습니다.
우회전 제한의 대표는 다운타운의 Trail다리 밑인 King, University, 그리고 Waterloo와 만나는 곳입니다. 여기서 정차하다보면 직진신호가 적색일 경우 우회전 불가라고 표시되어 있습니다. 사실 여기서는 지키고 안 지키고의 여부는 경찰이 무서운 것이 아니라 이것을 안 지키면 사고가 날 확율이 많은 곳이기 때문입니다.
이전에는 대표적으로 이 두군데만 있는 것으로 기억이 됩니다만 최근 우회전 제한 신호가 다운타운에 새로이 많이 생겼습니다. 다운타운에서 King Street와 만나는 도로 즉 York, Regent 등입니다. 보통 직진 차가 없거나 도로를 건너는 행인이 없으면 무심코 경고사인판을 무시하고 우회전 합니다. 가끔 경찰이 주시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직진 신호옆에 우회전 제한 사인판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되겠습니다. 그것보다 이 교차로는 우회전 제한이 있더라 하고 머리에 숙지하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이겠죠. 억지로 보지 않으면 알아차리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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