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바람 Yeon Drea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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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집- 내 마음의 힐링 드라이브

포옹하는 딸과 어머니

Hi Yeon 2013. 10. 1. 08:37

원색 원피스 차림의 예쁜 여대생 딸과  정장차림의 중년 부인인 어머니가 마치 여인사이 처럼 얼굴을 맞대고 소근소근거리면서 맥도날드 카운트에 다가선다.

어머니는 무엇을 좋아하세요?” 

마리아는  무엇을 먹고 싶을까?” 

나지막하게 속삭거리며서 키스도 하고 포옹도 하더니 주문을 한다. 그리고 서로 음식값을 지불할려고 서로 잡고 있던 팔을 풀면서 손을 내민다.  딸이 지불한다. 주문한 음식을 받자 서로 껴안으면서 식탁으로 가서 앉더니 서로 조잘조잘 거린다. 눈웃음을 치면서 얼굴을 맞대기도 하면서  음식을 먹기 시작한다. 항상 시선을 서로의 눈동자에 고정하면서  조용한 웃음을 머금은 햄버거 먹기를 끝낸다. 음식을 먹고는  다시 서로 포옹을 한번 하면서 사랑말을 소근거린다. 그리고 서로 손을 잡고는 밖으로 나온다.

프레데릭톤의 6월의 오후, 도로 위로 시원하고도 따뜻한 쌀랑 바람이 스쳐간다.  하늘은 높고 햇빛은  시원스레 도시를 내리 쏜다. 속에서 그들은 서로 팔을 안고는 초여름의 따뜻한 맑은 햇쌀을 한동안 주워 담더니 택시를 잡는다. 좌석에 서로 자리를 잡고는

 아저씨, 대학교   Vanier Hall 부탁드립니다.” 

그렇게 주문하고는  서로 포옹을 하더니만 조잘거리기 시작한다. 도착할 무렵 서로 돈을 내겠다고 경쟁하듯 손을 내민다. 이번에는 어머니가 지불한다. 차에서 내려서 한번 포옹하고는 서로 손을 잡고는 무엇인가 소근거리더니 Vanier Hall 입구 문을 두사람이 같이 연다.  문을 연채로 그들은 서로 코를 맞대고 무엇이라 사랑말을 속삭거린다.  그리고는  건물 안으로 사라진다.

Vanier Hall 대학교내 있는 학생기숙사이다. 같이 밥도 먹고 관광도 하고 이야기도 하고 같이 자고, 어머니는 그렇게 딸이 보고 싶어 며칠 함께 지내고자 멀리서 방문하였다. Andr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