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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319 동경 신주쿠(Shinjuku, Tokyo) 여행 이야기

Hi Yeon 2025. 3. 19. 20:16

250319 동경 신주쿠(Shinjuku, Tokyo) 여행 이야기

 

동경 전철에는 서울 2호선(순환선)과 같은 내부 순환선이 있다. 이름은 도심 JR 야마노텐 Line이다. 이 전철은 대부분 동경 중요 부도심을 연결한다. 마치 서울 2호선이 서울 중요 부도심을 모두 연결 하듯이 말이다.

 

동경 전철은 3가지 종류(지하철, JR국철, 사철)로 이루어져 있고 여러 노선이 거미줄같이 엮어 있어 쉽게 환승하면서 이용하기가 어렵다. 더욱이 3가지 노선이 각자 요금을 받기 때문에 환승을 할 경우 각각 티켓을 사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외국 여행자로서는 3가지 중에 도심 JR선만 이용해도 유명한 동경 관광지를 대부분 소화할 수 있다. 그래서 나는 이 노선만 숙지하고 이용했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 번개와 천둥이 요란했다. 그런데 밖에는 함박눈이 내리고 있지 않는가? 참으로 신선한 경험이었다. 한국에서 3월 중순 남쪽 내 고향 경주에서 이런 눈을 본다면 신기한 일이다. 그런데 한반도에서 더 먼 남동쪽인 동경에 이런 눈을 보다니 말이다. 지리적으로 한반도가 추우면, 혹은 눈이 오면 일본 전역까지 영향이 간다는 것을 실제 경험하는 순간이었다. 같은 시간대를 사용하고 봄여름가을겨울 비슷하다. 물론 일본 열도가 좀 더 따뜻하지만  한국과  시간과 지리적으로 매우 비슷하다는 생각이 든다.

 

함박눈이 눈이 내리는 동경의 아침이다. 그냥 호텔에 머물기보다 그래도 시내로 나가보는 것이 좋으리라 하고 용기를 내고 우에노(Ueno) 지하철역으로 향했다. 동경 지하철의 행선지 안내표지판을 보니 한글이 눈에 들어왔다. 일일 승차권은 800엔이지만 나는 이용하지 않는다. 하루에 한 지역을 걸어서 둘려 보는 것도 버겁다. 신주쿠 - 우에노 편도 한 번이 210엔이다. 왕복 한 번이면 충분하기 때문이다

 

오늘은 Ueno역에서 JR 야마노텐 Line을 이용하여 Shinjuku역으로 이동하여 Shinjuku 주변을 걸어서 여행했다. 10시부터 4시까지 걸었다. 첫 방문지는 동경도청사였다. 1층 라운지에 도착하여 도청 빌딩 전망대 엘리베이터(관람 무료)를 타고 올랐다. 그곳에서 동경 시내를 감상했다. 내려와서 도청 내부 이곳저곳을 둘려보고 밖으로 나가서 건물 주위를 둘려보았다.

 

역시나 동경도청사는 대단했다. 규모도 컸지만 질적인 면과 시스템 면에서는 세계 최고라는 생각이 들었다. 공공건물이 이러하다면 민간 건물은 더 할 것이다. 공공이 민간을 이끌고 있는 것이다. 건축가로서 정말 부러웠다. 동경도청사만 그런 것이 아니고 모든 관공서 건물이나 역사(Train Station)는 치밀한 계획에 의해서 복합적으로 계획 건축되어 있었다. 그런 면에서는 세계 최고가 아닌가 한다. 알면서로 일본에 갈 때마다 놀란다.

 

신주쿠역 주변에 유명한 백화점 Newoman이 있고 그 사이에 Food Court가 있었다. 고급 식당이었다. 배가 고파 그곳에 들렸다. 굴 전문식당이 보였다. 내가 정말로 좋아하는 음식이다. 일본은 이런 전문요리를 하는 고급 식당이라 하더라도 쉽게 혼자 주문할 수 있었다.

 

직원이 영어로 음식 설명까지 해 주었다. 그녀는 굴밥, 찜굴, 후라이굴, 튀김굴, 구운굴, 조린굴, 야채, 야채무침, , 소스라고 하나하나 설명을 곁들였다. 이것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비싸도 주문했겠지만, 그런데 단지 1800엔이었다. 가성비로는 최고였다. 계획 없이 문득  먹어보는 좋은 음식은 여행자에게는 행운이다.

 

오늘 신주큐 주변을 둘려보고 돌아오니 16,000보 정도가 되었다. 눈과 마음이 즐겁고 운동까지 했으니 좋다. 내가 생각지 못한 세상이 있다는 것에 또 놀란다. 그리고 나도 모르게 겸허하게 된다. 외국에 여행할 경우에는 나는 가능한 늦지 않게 돌아온다. 내가 머무는 다인실 호텔은 젊은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그런데 여기서는 제법 많이 나 같이 나이든 연인들이 보인다. 아마도 시설과 서비스가 좋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된다. 저녁 67시 사이에는 Free Beer도 제공된다.

 

더운 물에 사워를 하고 무료로 제공되는 맥주 한잔은 정말로 꿀맛이다. 아파트에서 덩그렁 혼자 저녁 먹고 혼자 TV보기 보다 사람 속으로 다니면서 주변에 사람들을 보면서 살면 좋지 않겠는가 한다. 호텔 개인실이 좁기 때문에 대부분의 숙박객들은 라운지로 나온다. 라운지에는 주방, 레스토랑, 휴식 공간, 탁자, 등등이 있다. 자연히 사람들이 모이면서 대화소리로 시끌버끌하다. 젊은 사람들은 저절로 친구가 된다.

 

내일은 바다로 간다. 도시는 산과 물이 있어야 제맛이다. 그래서 대부분 도시는 산과 바닷물이나 강물을 가지고 있다. 물위에서 멀리 도시를 보는 느낌은 특별하다. 내가 도시로 여행할 때 반드시 배를 타고 물위에서 도시를 보는 이유다. 내일이 기대가 된다.

 

 

 

3월 19일 동경에서 함박눈이 내린다.

 

 

근사한 굴요리를 먹다.

 

 

동경도청사 전망대 홀

 

 

동경도청사 2층 라운지

 

 

동경도청사 전경

 

 

전망대에서 본 동경 신주쿠 주변 전망

 

 

 전망대에서 본  Mode 학원 코쿤타워, 디자인이 특별하다,

 

 

도쿄 가부키초 타워

 

 

Korean Town 골목에서 본 것으로 포항횟집이라 내 눈이 놀랐다. 여기서도 포항회를 파는가 하고 말이다. 보니 아니었다. 찻집이었는데 많이 앉아봐야 15명 정도, 젊은 남자가 차를 만들고 서빙, 마치 BTS같은 스마트하고 잘 생긴, 깔끔하게 신사복으로, 그런데 10대 20 초반대 여성들이 줄을 서서 기다린다.  음음, 그렇구나. 눈치가 갔다.

 

 

한인타운 내부 골목

 

 

한인타운 내부 골목에 점집도 있구나

 

 

한인타운 골목 술집, 골목은 매우 좁았다. 양옆으로 내부가 좁고 긴 카운터형 술집이었다.

 

 

신주쿠 역, 마치 서울 -인천 국철과 비슷했다. 동경에서 가장 사람들이 붐비는노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