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3일 금요일, St. Andrew(캐나다 동부 대서양 연안 작은 도시) Sunbury Shores Gallery에서 내 작품이 전시되는 전시회 오픈닝 행사가 있다. 그곳에 내 teapot 두 점이 전시된다. 우리 일행은 점심을 마치고 바로 차에 올라 St. Andrew로 향했다. 학교에서 마련해준 4인용 Jeep차를 주임 교수 Craig가 운전을 하고 나와 다른 교수들이 동승했다. 세인트 앤드루는 대서양 해안에 면한 작은 관광 도시이다. 미국과 강 하나로 경계를 하고 있고 바다 건너 미국땅이 보인다. 미국에서 많은 관관객들이 찾는 도시이다. 세인트 앤드루는 프레데릭톤에서 동쪽으로 차로 1시간 반 거리이다. 캐나다에 온 이후로 이곳은 처음이다.
해안을 따라 레스토랑, 찻집, 그리고 선물점들이 줄지어 있다. 가까운 바다 중앙에는 작은 섬이 보이고 멀리 미국 땅인 길게 뻗은 육지가 보인다. 간만의 차가 큰 모양이다. 바다는 깊은 바닥의 모습을 드려내고 있었다. 바닷가를 따라 그리고 줄지은 건물을 따라 걸었다. 모습은 다랐지만 바닷가라는 이미지 때문에 마치 내가 태어난 동해안에 왔다는 기분이었다. 찻집에서 커피한잔을 마셨다. 진한 커피향과 바닷가의 정취가 서로 교감한다.
오후 5시에 맞추어 전시관에 도착하였다. 많은 지역 사람들이 몰려왔다. 다과와 음식 그리고 와인과 맥주도 있었다. 바닷가 조용한 작은 도시, 봄이 시작하는 계절의 주말 금요일 오후, 그리고 손에 잔을 들고 서로 이야기를 하면서 미술품을 감상한다. 마음의 여유움이고 생활의 풍요로움이다. 대부분 나에게 목례를 하면서 혹은 이야기를 건냈다. 그들에게는 내가 근사한 Artist로 보였나? 빠에서 나에게 와인 한잔을 권했다. 많은 손님들의 관심과 다과에 와인 한잔으로 나는 충분히 감동했다. 한잔의 와인을 더 청한다. 취기까지 약간 올랐다.
바닷가
작은 해안 도시 St. Andrew의 Sunbury Shores Gallery
내 작품 Breast Teapot & Rooster Teapot가 자태를 뽐내다
긴 겨울을 보낸 봄의 시작
와인 한잔과 함께
길게 펼쳐진 바다를 바라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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