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학기를 마치고 크리스마스 휴일을 맞이 했다. 마지막 학년 첫학기는 그 어느 때보다 바빴다. 우선 나에게 큰 행사로는 학교내에서 3일동안 열리는 Christmas Craft Sale 이었다. 캐나다에서 크리스마스는 1년중 가장 큰 날이다. 이때 모두들 부모와 친지 그리고 지인을 위해 선물을 준비한다. 그래서 크고 작은 모든 상점들은 크리스마스 전후에 큰 매상을 올린다. 우리 학생들도 그동안 교과과정에서 만든 금속과 쥬얼리 제품을 일반인에게 파는 행사를 가졌다.
나는 이 행사에 $2000을 판매하였다. 이것은 전교에서 제일 큰 금액이었다. 그리고 내가 학생신분이고 교과과정에서 만든 제품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상당한 액수이다. 그 보다는 더 마음적으로 기쁜 것은 내 작품이 행사용 팜프렛과 포스터에 인쇄되어 배포되었다는 것이다. 행사전 중 후 기간 내내 그것을 보는 즐거움 그리고 동시에 그것이 학교앞 도로기둥 깃발에도 인쇄되어 바람에 펄럭이고 있을 때 그 감흥은 정말 오래동안 큰 기쁨으로 유지되었다
그 다음으로 기억되는 일로는 "Brooch 프로젝트"에서 내가 디자인하고 만든 브로치가 학교에서 보관진열하고 싶은 제품으로 선정되었다는 것이다. 학교에서 공금으로 나의 제품을 정식으로 구입하였고 그 득분에 내 주머니가 두둑해졌다. 또한 이 기회에 한번 더 내 이름을 학생들과 교직원들 모두에게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마지막 사건은 내가 여성 한분의 크리스마스를 근사하게 장식하는 영광을 얻었다는 것이다. 이번 학기의 최대이면서 마지막 프로젝트였다. 고객 한분을 모시고 그분이 원하는 제품에 대하여 설명을 듣고 학생들은 그 오더에 맞추어 제품을 만드는 과정이 진행되었다.
올해의 고객은 우리 학교 교장이었다. 그분은 학생들 앞에서 가격과 함께 근사한 크리스마스 선물로 부인에게 줄 Necklace를 주문하였다. 물론 부인의 성격, 직업, 나이, 좋아하는 타입 등등에 대하여 질문하고 설명되는 순서가 따랐다. 가격은 일반인에게는 매우 큰 돈이 아닐 수가 있지만 보통 학생작품에는 비싼 돌제품이 사용되지 않는다는 점과 Necklace가 단일제품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큰 돈이 아닐 수가 없었다.
2주 후 완성된 학생의 작품들이 진열되었다. 각자 프리핑을 하고 우리 학생들은 교실에서 나왔다. 20분 후 모두들 나에게 환호성을 질렸다. 고객은 내 작품을 선택하였던 것이다. 다음 날, 나는 교장실에서 그를 다시 만났다. 그는 다음 주에 크리스마스 파티가 있는 데 부인이 이것을 보고는 너무 좋아 했다고 하면서 고맙다는 인사와 함께 돈을 건넸다. 공부하면서 감사 인사와 함께 두둑한 돈이 왠일이야. 그보다는 "누가 디자인 했더라" 하면서 부인이 파티장에서 나의 작품을 목에 걸고 다니는 모습을 상상하는 것 자체만로 그것은 나에게는 큰 뿌듯함이 되었다. Andrew, my blog of art crafts: http://yeonarts.wordpre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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