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1011 나의 세 번째 책 ‘나의 은공예와 이야기’를 발행하고
2016년 4월 19일 도서출판 ‘좋은땅’을 통하여 수필집 『내 마음의 힐링드라이브』을 발행했다. 이 책은 캐나다에서 5년 동안 택시를 몰면서 느낀 생각을 이야기로 쓴 수필과 그림이 들어가 있다.
2024년 5월 20일 도서출판 ‘지식과 감성’을 통하여 수필집 『은퇴의 길목에서』을 발행했다. 이는 은퇴를 전후 살면서 겪었던 경험과 생각을 자서전적으로 쓴 수필이다. 첫 책을 발행하고부터 줄곧 나는 글을 써 왔었다. 거의 8년 동안 쓴 글이다. 이 글들이 정리되어 한 권의 책으로 되었던 것이다.
드디어 2025년 9월 26일 나의 세 번째 책이 나왔다. 『나의 은공예와 이야기』다. 나는 중년이 되어 Metal Artist로 활동하였다. 이 책은 내가 캐나다에서 금속공예를 전공하고 작품 활동을 하면서 창작한 작품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을 골라 이야기를 덧붙인 형태다. 작품 사진과 Shop Drawing, 그리고 에세이가 책속에 녹아 있다. 2013년부터 작품을 만들기 시작하였고 그 이후 이야기를 썼으니 아마도 이 책은 12년의 세월이 소요된 셈이 된다. 내 작품들이 고객들에게 갔지만, 이 책이 발행됨으로서 이미지와 이야기가 이 책에 고스란히 남아 있다는 생각에 행복했다. 또한 내가 진정 Artist이구나 하는 생각까지도 들었다.
세 권의 책을 구성하는 모든 Drawings, 사진, 이미지, 에세이는 나의 작품이다. 내 작품 이미지를 이용하여 책 표지 디자인을 하였다. 많은 정성을 들였지만 나는 전문 작가도 아니었기에 좀 쑥스러워 평소 나 스스로 책을 발행했다고 남에게 이야기하지 않았다. 더구나 책 발행 행사는 나에게는 생각조차 할 수 없는 것이었다. 요즈음 핸폰으로 동영상을 보는 세상이라 긴 글을 읽는 것은 매우 드물다. 그래도 온라인으로 책들이 틈틈이 팔려 나가기도 하였다.
책을 발행하면 출판사는 저자에게 원하는 만큼 책을 보내준다. 그 책에 내 자필 사인을 하고 지인에게 선물로 주는 것도 한계가 있다. 2016년 출판한 첫 번째 책은 아직도 내 책꽂이에 많다. 고놈은 9년 동안 파묻혀 있었지. 두 번째 책도 세 번째 책도 같은 운명이 되었겠지. 출판사로부터 받은 책들이 내 방안 책꽂이에 그냥 파묻혀 있는 것을 보고는 측은한 마음이 들었다. “내가 너희를 빛내어야지.”
그동안 출판한 책을 벽에라도 잘 진열을 해 볼까? 그래서 전용 걸 치대를 만들어 거실의 벽에 걸었다. 보니 세 권의 책이 나란히 벽에서 자태를 뽐내고 있는 것이 아닌가? 나의 역사고 삶이다. 책 표지에 나는 이렇게 썼다. “Yeon, 정말 잘했다.” 그랬더니 요즈음 거실에 있으면 저절로 그놈들이 보이고 그때마다 내 입에서 작은 미소가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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