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405 2주간 한국 방문을 마치고
2주간(2018 03 17-04 03) 한국 방문을 마치고 4월 4일 새벽 Fredericton에 도착하였다. 세종에서 오후 1시 공항버스로 출발, 기다림(5시간 소요), 그리고 오후 6시 토론토행 비행기를 타고 토론토 도착(14 시간 소요), 기다림(6시간), 프레데릭톤 행 비행기(2시간), 집으로(1시간), 그래서 총 28시간을 보내고 나니 Fredericton 집에서는 새벽 1시 였다. 2시부터 누웠으나 12시간 시간 차이(한국 낮 2시는 여기 새벽2시) 때문에 쉬이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잤는 둥 마는 둥 하고는 아침 7시 30분에 일어나 YMCA에 갔다.
"눈이 내린다. 제일 먼저 내가 발자국을 만든다."
이른 아침부터 눈이 내리고 있는 것이었다. 한국에서 벗꽃을 즐기고 온 나는 하루만에 눈송이를 맛보는 것이다. 지구의 반바퀴를 돌면서 북극 방향으로 올라왔다는 것을 실감하는 순간이었다. 졸리지만 시차를 빨리 적응하기 위해서는 짜여진 시간대로 몸을 다루어야 했다. YMCA에서 1시간 몸을 풀고 물리치료를 받으로 갔다. 그곳에서 학교로 가니 학교 작업실에 도착 시간은 아침 10시 였다.
도착일(4월 4일 수요일)에는 종일 수업이 있다. 그러나 늦게 도착하여 보니 모든 수업이 취소되어 있었다. 다행이었다. 그 시간에 작업을 해볼려고 하였지만 몸은 흔들흔들, 정신이 멍멍, 작업을 할 마음이 생기지 않았다. 책상에 앉아 이것저것 디자인 작업과 서류 정리를 하면서 학교 동료들에게 잘 갔다왔다고 인사를 하고 다녔다. 이때 한국에서 가져온 인형을 선물하였다. 카카오 인형 5셑, 흔들면 안에서 불빛을 발산했다. 교수들 학생들 모두 신나게 웃었다.
"Oh my God, 한국 인형, 쿨하다. 최고야 "
나도 덩달아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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