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행복합니다 2014년 12월 4일
이 세상 하늘 아래
거룩한 부처님을 모시고
관세음 보살님을 외우고
위대한 세존 할머니를 받들고
한 많고 원 많은 조상님을 모시고
살아 온 내 인생
험하고도 험한 가시밭길을 헤쳐 살아 온 내 인생
구비구비 열두 구비로 넘어온 인생길
울며 불며 살아온 과거
어연간 80 고개를 넘고 말았네
그러나 엄마는 행복을 느낀다.
복많은 아버지
알뜰한 어머니
부산 선비딸 희야
효자 아들 웅이
착한 딸 은아
효녀 딸 숙이
고생 끝에 영화라
행복이 따로 있나
자식 잘 둔 것이 행복이지
나는 행복합니다
나는 행복합니다
정말 정말 행복합니다
우리 집 꽃나무 2018년 5월 30일
우리집엔 여러가지 꽃나무들이 많다
초봄부터 차례로 꽃이 핀다
일찍이 옥매화가 피고
목련이 피고
목단화가 피고
앵두꽃이 일찍이 핀다
또 박태기 꽃나무도 피고
또 노란 꽃도 피고
또 오월초에 작약이 만발되고
보기가 좋다
장미꽃이 만발이다
일년초 꽃이 너무 곱다
장에 가서 사온 꽃
이름 모르는 꽃
만발이 너무 곱다
노란꽃
이름을 모르는 것이 왜 그렇게 이쁜지
볼수록 귀엽다
그리고
달마리꽃도 곱다
꽃만 들여다 보아도 행복함을 느낀다
노로에 즐거울 일이 뭐 있겠는가
꽃 보는 게 유일한 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