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와 스케치
호수가 세 노파
Hi Yeon
2017. 7. 20. 22:27
친구와 함께 거닐다 오늘은 호숫가에 와 보았네
주저앉아 저 멀리 수평선 너머 바라본다
몇 마디 서로 이야기 나누다 이제 더는 말이 없다
왠지 모르게 자꾸만 어깨가 축 처진다
옆 친구는 이미 고개를 숙이고 졸고 있다